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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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산마골

2004.08.23 11:59

김명남 조회 수:320 추천:113

산마골 ...
어린 시절 아버지 따라
나무하러 갔다가
함께 허리 굽혀 물 마시던 곳
아버지의 아버지들이 오 백년 간
마셔왔던 샘
조상의 혼이 살아 흐르고 있다

문득,
몇 권의 시집 과
볼펜 하나 노트 한 권 챙겨 넣고
2박 3일 ....
장성한 아들들과 다시 가보고 싶다
그곳에서
함께 허리 굽혀 조상의 혼을 마시고
"어 시원하다
할아버지도
이렇게 말씀하셨단다"
말해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