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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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홈리스의 꿈

2004.09.26 04:36

큰언니 조회 수:449 추천:131




Unti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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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시리게 내리는 L.A.겨울비 

      

      지붕없는 집주인의 움추린 발 

      어느새 홀로 타고 달리는 

      차들의 행렬에서 

      엑셀-레-이러*를 밟는다 


      그의 목마름은 젖은 날개짓으로 

      찌든 피로를 털어내고 

      이름모를 북 까페에서 

      뜨거운 키오키 커피 

      거품을 휘젖는다 


      요한스트라우스의 왈쓰곡보다 

      부라암스의 

      항가리무곡 No.1을 들으며 

      발갛게 달아 오르고싶어 

      풋풋해진 날개를 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