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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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김학중[-g-alstjstkfkd-j-]감상문: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 새겨 둬야 할 51가지 이야기 이다. 행복은 부부가 함께 만들어가야 함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책은 어렴풋이 알고 있는것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며 실천의 단계로 이를수 있는 힘을 실어준다. 따뜻한 가정을 만드는 다양한 이야기에 푹빠져 따뜻한 기운이 마구 솟아나는 기쁨을 만끽했다. 책읽기를 좋아한다고 지레짐작한 이웃의 권유로 접했다. 책읽을것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고 거부의 몸짓을 해도 "그냥..가지고 있어라" 고 안겨준 이책! 내 삶의 잔잔한 행복이다. 책을 권하는 이웃이 많아 행복하고 글속의 내용에 빠져있는 내 모습 또한 행복이다. 작은 행복들에 만족하며 살리라. 밑줄친 글 중에서: '내 죽음을 지켜봐 줄 사람, 내 곁에서 최후를 맞이할 사람!' 자식이 아무리 많아도 결국 주는 날까지 진정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배우자뿐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은 내 마지막 순간에 힘이 되어줄 사람이며, 또 나는 그 사람의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 사랑은 이유를 묻지 않고 아낌없이 주고도 혹시 모자라지 않나 걱정하는 것이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70~71쪽) 세상에 불행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 불행으로 내 삶의 행복을 시들게 할지, 내 삶의 행복을 키우는 밑거름으로 삼을지는 우리 각자의 몫이다.(184쪽) 똑같은 대화에 칭찬 한마디 보태는 것, 그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어주는 열쇠가 된다.(196쪽)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떠나보낼 수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려는 사람은 더욱 아름답다.(200쪽)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오래 참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내 아들에게 무엇이 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그것은 자식이 선택할 문제이다. 최선을 다해 자식을 사랑해 주는 것만이 부모로서의 의무이자 곧 자식의 앞날을 위해 주는 길이 될 것이다.(216쪽) 눈오는 겨울 길을 걸을 때마다, 어쩌면 우리는 누군가 먼저 치워놓은 인생의 눈길을 걸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꼭두새벽에 일어나 길을 내놓은 그 아버지의 눈길처럼... 2006년 11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