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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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친절한 복희씨

2007.12.19 13:45

오연희 조회 수:49852



박완서[-g-alstjstkfkd-j-]내가 좋아하는 작가 박완서의 단편소설집이다. 9년만에 낸 창작집, 마지막이 될것 같다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작가자신도 그리고 독자들도 믿지 않을것 같다. 사랑하는 배은주교우의 권유로 읽게 된 책, 주위에서 늘 이렇게 좋은책을 공급해주니 나는 복받은 여인이다.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나목'이 당선되어 소설가로 등단한 박완서는 많은 책과 냈고 많은 상을 받았다. 1931년생이니 한국나이로 77세다. 이 단편집의 주인공들은 주로 노년이다. "나도 사는 일에 어지간히 진력이 난 것 같다. 그러나 이 짓이라고 안하면 이 지루한 일상을 어찌 견디랴. 웃을 일이 없어서 내가 나를 웃기려고 쓴 것들이 대부분이다" 작가의 말을 읽으며 콧등이 시큰했다. 2007년 12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