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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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빛을 향한 자국들

2006.04.22 11:55

오연희 조회 수:251



서정실[-g-alstjstkfkd-j-]평소 조용하고 따스한 눈길 오가던 이웃분이 한 권의 책을 권했다. <빛을 향한 자국들> 밝은 사연들이 알알이 박혀있을 것 같은 환한 제목이었다. 표지에는 부부로 보이는 등산 복 차림의 너무도 환한 표정의 두 분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 여기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개인적인 사정이 겹쳐 책을 읽을 여유가 넉넉치 않아 책을 빌려준 분의 양해를 구해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읽을 수 있었다. 작자의 작고 큰 가정사, 여행을 통한 교훈과 감동, 일을 통해 얻어진 삶의 지혜 그리고 반듯한 종교관과 인생관이 이 한 권의 책 속에 잔잔하게 펼쳐졌다, 글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글의 행간 사이로 흐르는 작자의 메시지가 허리를 꼿꼿이 세우게 했다. 작가의 가정관, 종교관에 공감하는 부분이 특히 많았다. 책을 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마음에 와 닿는 구절에 밑줄을 긋지 못한 것이 아쉽다. 글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작가의 고매한 인품도 감동이었지만 책을 권한분과 각별한 관계라 더 큰 애정을 가지고 책을 대하게 되었던 점이 참 즐거웠다. 2006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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