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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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지혜로운 킬러

2006.06.01 12:13

오연희 조회 수:299



이정숙[-g-alstjstkfkd-j-]이책을 읽고 표지글: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월스트리트 마초들 속에 맨손으로 뛰어든 여자.  돈을 벌기 전까지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객장에서 갖은 시련 끝에 한 계단 한 계단 성공을 일궈내며 월스트리트 '스타'로 우뚝 선 여자.  그야말로 밑바닥에서 출발하여 연간 수백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빅 프로듀서'로 최성상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줄거리와 감상문: 그녀의 삶은 드라마틱하다. 평범한 여자의 길이 아니라, 험난한 세상의 중심에 뛰어들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 여성이다. 13년 동안의 치열한 생존의 행로속에는 삶의 지혜가 풍성하다. 아무것도 검증되지 않은 젊은 여자 이정숙이 베어링의 회장과의 첫대면에서 '낯선 사람과 마주칠 때도 항상 열린 마음으로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깨달음과 함께 그녀의 운명이 시작된다. 고객을 초대해서 벌이는 파티에서 '겉으로는 한 마리 백조처럼 우아해 보였을지 몰라도 물밑에서는 맹렬히 물갈퀴를 버둥거리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는 그녀의 한마디는 야심을 가진자의 진실된 고백임을 알수 있었다.. '아침에 출근해서 하루 종일 전화통을 붙들고 있으면 하루에 약 30~40통 전화를 걸게 되는데, 그 가운데 한통 정도는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여기서의 '성공'이란 최종적으로 거래가 성사된다는 뜻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통화를 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는 뜻이다.' 무작위로 전화를 거는 행위속에서도 시간이 갈수록 요령을 발견하고, 아무리 원시적인 방법이라 해도 그보다 좋은 방법을 생각해내기 전까지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그녀의 집요함. 결국 그녀는 1987년, 한국 여성 최초로 월스트리트에 진출해 13년 만에 국제 금융의 중앙 무대에서 활동, <베어링 증권>의 주니어 세일즈맨으로 입사하여 부사장을 역임했고 <크레디 리요네>이사로 활약하며 서울 지사의 개설을 지휘했다. 월스트리트에서 한국 주식 시장의 전문가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각종 증권 회사의 스카우트 표적이 된 그녀의 별명은 '킬러'였다. 결국 대 성공을 거두었지만 온몸과 마음은 만신창이 되었고 신앙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 변화된 삶의 길로 들어서는 역전의 기회를 갖게 된다. "만약 하느님이 당신의 인생에 무언가를 해주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단신의 상황을 개선하는 최고의 방법은 다른 사람의 인생에 사랑의 씨앗을 부리는 일입니다.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게 마련입니다" 라신 어느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깨달음을 얻고 봉사의 삶을 살게 되는 그녀의 인생후반기가 또다른 감동을 안겨주었다. 책속의 줄긋기: 1.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어디를 가나 이런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한 사람쯤은 있게 마련이다. 성질을 참지 못하고 맞부딪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특히 상대가 나보다 지위가 높을 때는 부모한 도전으로 상처를 받는 쪽은 언제나 아랫사람이다. 오히려 더욱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상대는 은근히 잘해주는 척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뒤통수를 치는, 진짜 상어 같은 동료이다. 2. 모든 성공은 열정에서부터 출발한다. 열정과 애착이 실력을 키우고, 실력이 다시 열정을 더욱 복돋는 선순환의 과정으로 접어들게 된다. 3. 인생의 가장 큰 축복 가운데 하나는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 것이다. 나의 실적이 돈의 액수로 구체화 되는 것이 그렇게 짜릿하게 느껴질수가 없다. 그러나 돈은 결코 자신의 진정한 열정을 일속에서 발산하는 만족감과 충족감을 대신하지 못한다. 4.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설득을 하건말건 할것 아닌가.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느라 전작 자기가 하고 싪은 말은 꺼내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같은 인내심이 풍성한 결실을 가져다 준다. 다른 생각은 잠시 접어놓고 지금 이순간의 대화에만 모든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지금의 그가 평소와 어떻게 다른지, 지금의 심리 상태가 어떤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충성스러운 고객 확보를 위해서 그 첫걸음은 상대방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경청하는 것이며, 그다음은 그의 이해관계에 맞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 5. 고객이 나를 좋아하고 나와의 만남을 기다릴 정도가 되면 어떤 비즈니스라도 성사시킬수 있다. 어느 분야에나 자신의 실력에 비해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대응 방법은 대개 두 가지 형태이다. 하나는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한탄만 하다가 사라지는 경우이고, 또하나는 어떤 방법으로든 자기 자신을 화려하게 포장하는 것만이 문제의 해결책이라 믿게 되는 경우이다. 둘다 좋은 방법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만의 유통망을 확립하는 것이다. 6.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안달하기 보다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방법을 터득하고 나면 가슴에서 우러나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7. 현대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 그리고 남을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열린마음이다. 8.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것은 기본적인 전제일 뿐 결코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것은 노를 젓는 일이다. 그 자체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 때맞춰 원하는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주면 훨씬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돛이 미리 준비 되어 있어야 한다. 9. 아무준비 없이 뼈 빠지게 노만 젓는 사람이 왜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성과가 나지 않느냐고 하소연하는 것은 딱한 일이다. 10. '운 때'라는 것은 무작정 기다린다고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고 찾아나서는 적극적인 도전 정신을 요구한다. 11.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을 위해서는 먼저 좁은 영역의 스페셜리스트로 출발해서 제너럴리스트로 폭을 넓혀가는 것이 좋다. 유명기업의 CEO들을 관찰해보면, 하나같이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거시적인 안목과 함께 중요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을 겸비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12. 목표를 이룩하기 위해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부터 한 번에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야 한다. 13.많은 사람들은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위치에서 출발하기보다는 단박에 스타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작게 출발해야 자신의 비즈니스를 반석 위에 올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그래야 위기가 닥쳐도 모래 위에 지은 집과 달리 바람에 날아가지 않는다. 진정한 프로와 아마추어는 바로 불경기에 확연하게 차이를 드러낸다. 14. 현명한 사람들은 모두가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장점으로 승화시킬 줄 안다. 15. 내가 외국인 여성이라는 사실 자체를 바꿀 수 없는 한, 그러한 단점, 혹은 한계를 나만의 장점으로 승화시기기 위해 노력했다. 16. "음, 나는 하룻밤 사이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25년을 일했소." 이렇듯, 성공으로 가는 길은 남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오랜 인고의 세월로 점철되어 있다. 17. 뿌린 대로 거둔다는 우주의 법칙을 이해하고 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세상 최고의 투자는 바로 남을 돕는 일임을 알 수 있다. 18. 성공이든 실패든, 마흔살이 되기 전에 경험한 것들은 모두 전반전의 점수에 지나지 않는다. 정말로 우리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후반전에 어떤 성과를 거두느냐, 다른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점이다. 경험 곡선의 아름다움 2006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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