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향녀

2007.07.26 22:01

오영근 조회 수:169 추천:17

시인은 환향녀.

속살이 비치는 육체와
바람난 영혼을
팔아도 팔아도
성화 될 수 없는
영원한 사기꾼.

고향에서 언제 도망쳐
나왔는지
몰라
언제 죽어도 쌉니다.

돌아갈 고향이
마음동네 어느 구석인지
몰라
갈팡 질팡 합니다.

고향에서 무슨
쾌락을 위하여 나왔는지
몰라
맞아 죽어도 쌉니다.

고향을 어떻게
빠져  나왔는지
몰라
나도 어리벙벙 합니다.

만류하는 고향을
왜 등지고 나왔는지
몰라
후회 막심합니다.

나는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죽어야 하는지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
환향녀 입니다
시인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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