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2016.04.24 11:11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박영숙영
온 세상 비추며 쉬지 않고 일한 ‘해’
서산 위에 서 있듯
손잡고 함께 오른 언덕에 서서 보니
삶의 애환(哀歡) 꿈을 꾼듯 산 아래 있고
노을 빛에 그려지는
수채화 한 폭 아련히도 고운데
세월에 빛 바래어 나부끼는 흰 머리카락 안타까워
가슴에 쓸어 안고
늦기 전에 오늘은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고국을 가슴에 묻어두고
낯선 땅에서
자갈길도 꽃길도 열심히 걸어왔던 것은
그대 있어 고생도 행복이었고
그대 있어 슬픔도 웃음이었고
때론 속상했던 지난 날도 사랑이었다고
늦기 전에 오늘은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세월은 흘러 가도 내 마음 가져가지 못해서
그대 바라볼 수 있는 눈을 뜨는 아침마다
처음 만난 설렘으로
샘물 같은 하늘빛 사랑을 노래 할 수 있음은
행복한 하루의 약속이기에
하느님께 감사기도 올렸노라
늦기 전에 오늘은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내게로 오는 바람 그대 받아 안아서
세월이 오는지 가는지
그대 그림자 밟고 온 평온한 날들
그대를 만나서 진정 나는 행복했다고
늦기 전에 오늘은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Confess to you
ParkYongSukYong
The sun shines on the whole world without a break
As it stands on the western mountain
Holding hands together climb up the hill look back
Life of joy, sorrows it seemed to dream down at the village
By the drawn sunset light
A pretty faint watercolor
Time goes by faint white hair fluttering
Pitiful memories gathered in the heart
Today, before too late
I want to confess to you
Homeland to bury in the chest
In a strange land
Flower road or cobbled road hard walked
Because of you my suffering can be happy
Because of you my sadness can be laughter
Sometimes past days upset also it was love
Today, before too late
I want to confess to you
The years go by can’t take away my mind
Wake up every morning to look at you
My heart s with joy like I met you the first time
Spring can sing like azure love
The promise of a happy day because
I pray thanks to God
Today, before too late
I want to confess to you
You Block the wind from coming to me
So I pursue your shadowy, peaceful days
It was God’s blessing the day we met and I am happy
Today, before too late
I want to confess to you
시집: 길 / The Road ㅡ중에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세계 한글작가대회 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 박영숙영 | 2015.10.30 | 439 |
공지 | 내가 사랑 시를 쓰는 이유 | 박영숙영 | 2015.08.02 | 205 |
공지 |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ㅡ시해설 | 박영숙영 | 2015.07.18 | 845 |
공지 | 시와 마라톤ㅡ 재미시인 박영숙영 인터뷰기사 | 박영숙영 | 2014.10.17 | 514 |
공지 | 사부곡 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 헌시)ㅡ 인터뷰기사 | 박영숙영 | 2014.01.16 | 460 |
공지 | 시집 5 -《인터넷 고운 님이여》'시'해설 | 박영숙영 | 2013.04.20 | 1030 |
공지 | 시집 4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서문 | 박영숙영 | 2013.04.20 | 795 |
공지 | 시집 3ㅡ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시'해설 | 박영숙영 | 2010.11.03 | 1356 |
공지 | 시집을 내면서ㅡ1, 2, 3, 4, 5, 6 권 | 박영숙영 | 2010.10.27 | 1258 |
공지 | 빛이고 희망이신 “인터넷 고운님에게” 내'시'는 | 박영숙영 | 2009.08.24 | 1671 |
공지 | 시집 1 ㅡ영혼의 입맞춤/ 신달자 /명지대교수 | 박영숙영 | 2008.09.09 | 1583 |
217 | 밭 가에서 | 박영숙영 | 2016.08.30 | 40 |
216 | 사랑하는 친구야 | 박영숙영 | 2016.06.28 | 67 |
215 | 우리의 국악소리 | 박영숙영 | 2016.06.22 | 55 |
214 | 조국이여 영원하라 | 박영숙영 | 2016.06.13 | 34 |
213 | 무궁화 꽃, 너를 위하여 [1] | 박영숙영 | 2016.06.04 | 137 |
212 | 온 천하의 주인은 민들레이다 | 박영숙영 | 2016.05.25 | 125 |
211 | 하늘 품은 내 가슴에/My Heart Embraces the Sky | 박영숙영 | 2016.05.16 | 124 |
210 | Here Comes South Korea / 수필 | 박영숙영 | 2016.04.29 | 7106 |
209 | 내 “시”는 | 박영숙영 | 2016.04.24 | 615 |
208 | 나를 위한 기도 | 박영숙영 | 2016.04.24 | 228 |
207 | 사랑을 위하여 | 박영숙영 | 2016.04.24 | 651 |
206 | 아들 딸을 위하여 | 박영숙영 | 2016.04.24 | 191 |
205 | Bellevue에서 달리기 | 박영숙영 | 2016.04.24 | 77 |
204 | 하늘 아래, 태양 아래 | 박영숙영 | 2016.04.24 | 41 |
203 | 아~감사 합니다 | 박영숙영 | 2016.04.24 | 7020 |
202 | 빈 손, 맨 몸이었다 | 박영숙영 | 2016.04.24 | 101 |
201 | 견학 | 박영숙영 | 2016.04.24 | 20 |
200 | 잊혀지지 않는 무엇인가 되기 위하여 | 박영숙영 | 2016.04.24 | 80 |
199 | 거적때기 깔고 앉아 | 박영숙영 | 2016.04.24 | 21 |
198 | 어느 여자의 상실감 | 박영숙영 | 2016.04.24 | 78 |
197 | 거적때기 깔고 앉아 | 박영숙영 | 2016.04.24 | 246 |
196 | 부모는 삶의 스승 | 박영숙영 | 2016.04.24 | 83 |
195 | 당신의 뜨거운 가슴을 열라 | 박영숙영 | 2016.04.24 | 63 |
194 | 그대 이름 소방관 | 박영숙영 | 2016.04.24 | 33 |
193 | 독도는 태초부터 대한민국 섬이다 | 박영숙영 | 2016.04.24 | 142 |
192 | 여보게 젊은이 그대 부모님은 안녕하신가? | 박영숙영 | 2016.04.24 | 100 |
191 | 태극 전사 들이여! | 박영숙영 | 2016.04.24 | 93 |
190 | 붉은심장을 나는 보았습니다 | 박영숙영 | 2016.04.24 | 82 |
189 | 진달래야~ | 박영숙영 | 2016.04.24 | 31 |
188 | 계절을 두고온 목련꽃 나무 | 박영숙영 | 2016.04.24 | 7088 |
187 | 선혈(鮮血 )한 방울 | 박영숙영 | 2016.04.24 | 59 |
186 | 그리운 고향 너에게로 | 박영숙영 | 2016.04.24 | 98 |
185 | 진실은 죽지 않는다 | 박영숙영 | 2016.04.24 | 602 |
184 | 아~그 곳에 나의 꿈이 | 박영숙영 | 2016.04.24 | 6993 |
183 | 물 안개의 고독 | 박영숙영 | 2016.04.24 | 43 |
182 | 지나간 모든것이 그리워진다 | 박영숙영 | 2016.04.24 | 668 |
181 | 찔례꽃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 박영숙영 | 2016.04.24 | 7098 |
180 | 너, 찔레꽃아~ | 박영숙영 | 2016.04.24 | 77 |
179 | 잊고 살자 하면서도 | 박영숙영 | 2016.04.24 | 7014 |
178 | 고독속에 승화시킨 사랑은 생명 | 박영숙영 | 2016.04.24 | 746 |
177 | 여자와 자동차 | 박영숙영 | 2016.04.24 | 158 |
176 | 십자가와 은장도 | 박영숙영 | 2016.04.24 | 116 |
175 | 고독한 그 남자 | 박영숙영 | 2016.04.24 | 26 |
174 | 도끼와 면도칼의 사랑 | 박영숙영 | 2016.04.24 | 79 |
173 | 아내의 노래 | 박영숙영 | 2016.04.24 | 38 |
172 | 마지막 사랑 | 박영숙영 | 2016.04.24 | 138 |
171 | 내 영혼에 새겨진 연비 | 박영숙영 | 2016.04.24 | 680 |
170 | 사랑 그 신비의 묘약 | 박영숙영 | 2016.04.24 | 7038 |
» |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 박영숙영 | 2016.04.24 | 7076 |
168 | 그대 여인으로 살고 싶소 | 박영숙영 | 2016.04.24 | 165 |
167 | 당신 손잡고 | 박영숙영 | 2016.04.24 | 176 |
166 | 아, 내 전우 향군이여!. | 박영숙영 | 2016.04.11 | 31 |
165 | 어느 여자의 상실감 | 박영숙영 | 2016.02.23 | 105 |
164 | 외로운 여자의 연가 | 박영숙영 | 2016.02.23 | 94 |
163 | 여자가 산을 넘는 나이 | 박영숙영 | 2016.02.23 | 140 |
162 | 삶이란, 용서의 길 | 박영숙영 | 2016.02.23 | 210 |
161 | 오해 | 박영숙영 | 2016.02.23 | 66 |
160 | 겨레여! 조국을 위하여 단결합시다 | 박영숙영 | 2015.08.15 | 234 |
159 |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 박영숙영 | 2015.08.15 |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