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 소방관

2016.04.24 12:29

박영숙영 조회 수:33

그대 이름 소방관

 

 

                             박영숙영

 

 

순식간에 건물이 화염 속에 휩싸였다

악마같은 시커먼 연기를 뚫고

천도의 뜨거운 불기둥이

하늘을 태울듯이 치솟아 오를

 

어디선가 사선의 바람을 가르며 질주해온 소방차

까마득한 사다리를 타고올라

소방관이 불위에 서서

맥박치는 가슴 밑에 호수를 열고 쏟아내는 폭포수

 

폭탄같은

불꽃의 파편들이 어지럽게 튀고있는 속에서

심장을 찟는듯

살려달라

살려달라죽음의 무턱에서 방황하는

피울음 소리가 들릴

불보다 뜨거운 심장을 가진 소방관이

불사조처럼 날으며 불속으로 뛰어든다

 

모두들 살기위하여 불을피해 총알처럼 달아나는데

불속으로 뛰어드는 그대

숭고한 사랑의 뱃지를 가슴에 달고있는

그대는 아는가

그대의 등에는 신께서주신 하얀 날개가 달렸다는

 

조국애와

사랑과 희생정신을 한마디로 말하라 묻는다며

나는 말하리다

그대이름 소방관

소방관이라 하리다

 

사막에 뜨는 중에서

http://cafe.daum.net/reunion100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세계 한글작가대회 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박영숙영 2015.10.30 439
공지 내가 사랑 시를 쓰는 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05
공지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ㅡ시해설 박영숙영 2015.07.18 844
공지 시와 마라톤ㅡ 재미시인 박영숙영 인터뷰기사 박영숙영 2014.10.17 514
공지 사부곡 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 헌시)ㅡ 인터뷰기사 박영숙영 2014.01.16 460
공지 시집 5 -《인터넷 고운 님이여》'시'해설 박영숙영 2013.04.20 1030
공지 시집 4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서문 박영숙영 2013.04.20 795
공지 시집 3ㅡ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시'해설 박영숙영 2010.11.03 1353
공지 시집을 내면서ㅡ1, 2, 3, 4, 5, 6 권 박영숙영 2010.10.27 1258
공지 빛이고 희망이신 “인터넷 고운님에게” 내'시'는 박영숙영 2009.08.24 1671
공지 시집 1 ㅡ영혼의 입맞춤/ 신달자 /명지대교수 박영숙영 2008.09.09 1583
274 Here Comes South Korea /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7106
273 찔례꽃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박영숙영 2016.04.24 7098
272 계절을 두고온 목련꽃 나무 박영숙영 2016.04.24 7088
271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박영숙영 2016.04.24 7076
270 사랑 그 신비의 묘약 박영숙영 2016.04.24 7038
269 아~감사 합니다 박영숙영 2016.04.24 7019
268 잊고 살자 하면서도 박영숙영 2016.04.24 7014
267 아~그 곳에 나의 꿈이 박영숙영 2016.04.24 6993
266 국제결혼여성 미국에서의 삶과코시안 박영숙영 2009.04.22 1922
265 어머님 기일에 박영숙 2009.07.04 1710
264 여자는 숨어서 울음 운다 박영숙영 2009.05.18 1660
263 그대 여인으로 살고 싶소 /박영숙 박영숙영 2009.04.22 1655
262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박영숙영 2009.03.18 1650
261 민들레 아리랑 박영숙영 2009.08.10 1601
260 당신 손잡고 박영숙영 2008.12.24 1592
259 어머니의 젖줄 오~모국어여 ! 박영숙 2009.07.14 1574
258 여자는 숨어서 울음 운다 박영숙영 2009.06.23 1529
257 동반자 박영숙영 2009.01.14 1525
256 이 땅의 백성들을 보살피소서 박영숙영 2009.05.26 1522
255 허상 박영숙 2009.08.23 1482
254 인터넷 속상하고 , 인터넷 고맙다 박영숙 2009.01.26 1482
253 아부지 박영숙 2009.07.04 1481
252 내 마음 내 안에 있는것일까 박영숙 2009.11.03 1471
251 흙 위에 민들레 자라듯이 박영숙영 2008.12.24 1463
250 사랑인줄 이제사 알았습니다 박영숙영 2009.03.02 1458
249 천년 전의, 천년 후의 약속 박영숙 2009.01.14 1417
248 박영숙 2008.12.04 1395
247 불씨 없이도 불이 타고 박영숙 2008.12.04 1351
246 기다림 박영숙 2008.11.01 1315
245 마음의 본질은 변덕이다 박영숙 2010.02.25 1303
244 공허한 가슴 박영숙 2008.11.01 1256
243 울고 싶은 날 박영숙영 2008.11.01 1247
242 내 삶의 향기 박영숙영 2010.12.10 1246
241 '박영숙'이란 이름은 참 흔 한 이름이다 박영숙영 2010.08.31 1244
240 우울증 박영숙 2008.11.01 1242
239 바다를 뚫고 솟아난 섬2 박영숙영 2010.05.19 1233
238 고독한 나의 봄 박영숙영 2008.11.01 1216
237 영원한 불씨하나 심어주소서 박영숙영 2011.01.04 1210
236 사랑이 가시 되어 박영숙 2008.11.01 1190
235 아~오늘 밤만은 박영숙 2008.11.01 1188
234 꽃씨를 심으며 박영숙 2008.11.01 1173
233 흘러갈 수 없는 섬 하나 박영숙 2008.08.28 1170
232 총영사관(휴스톤)관저를 다녀와서 / 수필 박영숙영 2012.03.14 1157
231 그대는 모릅니다 박영숙 2008.11.01 1157
230 사랑하고, 사랑받고 박영숙 2008.11.01 1153
229 영혼의 입맞춤 박영숙 2008.09.09 1148
228 아름다운 오늘 박영숙 2008.09.26 1145
227 물 한 방울 떨어지면 박영숙 2008.08.19 1139
226 5월의 장미 박영숙 2008.11.01 1132
225 봄의 노래 박영숙 2008.11.01 1131
224 가슴타는 그리움 박영숙 2008.08.19 1129
223 그리운 이름 하나 적어 봅니다 박영숙 2008.08.28 1126
222 세월과 고독을 꿰매고 박영숙 2008.09.09 1119
221 그냥 여자이고 싶다 박영숙 2008.11.01 1113
220 겨울나무 그대는 박영숙영 2010.12.06 1112
219 봄 마중 가고싶다 박영숙 2008.11.01 1104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49
어제:
48
전체:
884,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