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린 거룩한 이름 ㅡ유튜브 영상시
2020.05.07 15:49
아버지란 거룩한 이름
박영숙영
숨을 곳 하나 없는 망망대해에서
끝없이 밀려오는 거친 파도와 싸우며
한 잎 나뭇잎처럼 흔들려도
좌초하지 않고 살아 남아서
항구로 돌아가야 하는 돛단배
울고 싶어도 마음대로 울 수 없고
쉬고 싶다고 마음대로 쉴 수 없는
세상 바다에서
작은 돛단배 같은 아버지
삶의 멍에를 등에 지고서도
김종서 장군처럼, 이순신 장군처럼,
밀려오는 세상파도 막아 서서
가족을 지켜내며
‘시저’처럼 ‘나폴레옹’처럼
전쟁에서 승리한 용감한 장군처럼 당당히
자식들 앞에 서면
삶의 스승이 되어야 하는
아버지란 이름을 가진 거룩한 사람은
고독하고 외로운 존재이다
*시작노트:아버님이 갖고 싶었던,아버님이 가질 수 없었던,
그 모든 것을 자식에게만은 다 해주고 싶었던,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존경하셨던 내 아버님!
아버님을 생각하면 뼈가 녹도록 가슴이 아려온다
자신을 위해서는 구두를 몇 번이나 수선해 신으며
낡은 바지를 수선해 입으면서도 자식들을 위해서는 한없이 관대해지는
아버지란 이름을 가진 나의 남편
마주보고 살아갈수록 애틋해 지는 마음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Ms6Vrm8tnY
유튜브 영상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세계 한글작가대회 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 박영숙영 | 2015.10.30 | 439 |
공지 | 내가 사랑 시를 쓰는 이유 | 박영숙영 | 2015.08.02 | 205 |
공지 |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ㅡ시해설 | 박영숙영 | 2015.07.18 | 844 |
공지 | 시와 마라톤ㅡ 재미시인 박영숙영 인터뷰기사 | 박영숙영 | 2014.10.17 | 514 |
공지 | 사부곡 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 헌시)ㅡ 인터뷰기사 | 박영숙영 | 2014.01.16 | 460 |
공지 | 시집 5 -《인터넷 고운 님이여》'시'해설 | 박영숙영 | 2013.04.20 | 1030 |
공지 | 시집 4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서문 | 박영숙영 | 2013.04.20 | 795 |
공지 | 시집 3ㅡ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시'해설 | 박영숙영 | 2010.11.03 | 1353 |
공지 | 시집을 내면서ㅡ1, 2, 3, 4, 5, 6 권 | 박영숙영 | 2010.10.27 | 1258 |
공지 | 빛이고 희망이신 “인터넷 고운님에게” 내'시'는 | 박영숙영 | 2009.08.24 | 1671 |
공지 | 시집 1 ㅡ영혼의 입맞춤/ 신달자 /명지대교수 | 박영숙영 | 2008.09.09 | 1582 |
274 | Here Comes South Korea / 수필 | 박영숙영 | 2016.04.29 | 7106 |
273 | 찔례꽃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 박영숙영 | 2016.04.24 | 7098 |
272 | 계절을 두고온 목련꽃 나무 | 박영숙영 | 2016.04.24 | 7088 |
271 |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 박영숙영 | 2016.04.24 | 7076 |
270 | 사랑 그 신비의 묘약 | 박영숙영 | 2016.04.24 | 7038 |
269 | 아~감사 합니다 | 박영숙영 | 2016.04.24 | 7016 |
268 | 잊고 살자 하면서도 | 박영숙영 | 2016.04.24 | 7014 |
267 | 아~그 곳에 나의 꿈이 | 박영숙영 | 2016.04.24 | 6993 |
266 | 국제결혼여성 미국에서의 삶과코시안 | 박영숙영 | 2009.04.22 | 1922 |
265 | 어머님 기일에 | 박영숙 | 2009.07.04 | 1710 |
264 | 여자는 숨어서 울음 운다 | 박영숙영 | 2009.05.18 | 1660 |
263 | 그대 여인으로 살고 싶소 /박영숙 | 박영숙영 | 2009.04.22 | 1655 |
262 |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 박영숙영 | 2009.03.18 | 1650 |
261 | 민들레 아리랑 | 박영숙영 | 2009.08.10 | 1601 |
260 | 당신 손잡고 | 박영숙영 | 2008.12.24 | 1592 |
259 | 어머니의 젖줄 오~모국어여 ! | 박영숙 | 2009.07.14 | 1574 |
258 | 여자는 숨어서 울음 운다 | 박영숙영 | 2009.06.23 | 1529 |
257 | 동반자 | 박영숙영 | 2009.01.14 | 1525 |
256 | 이 땅의 백성들을 보살피소서 | 박영숙영 | 2009.05.26 | 1522 |
255 | 허상 | 박영숙 | 2009.08.23 | 1482 |
254 | 인터넷 속상하고 , 인터넷 고맙다 | 박영숙 | 2009.01.26 | 1482 |
253 | 아부지 | 박영숙 | 2009.07.04 | 1481 |
252 | 내 마음 내 안에 있는것일까 | 박영숙 | 2009.11.03 | 1471 |
251 | 흙 위에 민들레 자라듯이 | 박영숙영 | 2008.12.24 | 1463 |
250 | 사랑인줄 이제사 알았습니다 | 박영숙영 | 2009.03.02 | 1458 |
249 | 천년 전의, 천년 후의 약속 | 박영숙 | 2009.01.14 | 1417 |
248 | 길 | 박영숙 | 2008.12.04 | 1395 |
247 | 불씨 없이도 불이 타고 | 박영숙 | 2008.12.04 | 1351 |
246 | 기다림 | 박영숙 | 2008.11.01 | 1315 |
245 | 마음의 본질은 변덕이다 | 박영숙 | 2010.02.25 | 1303 |
244 | 공허한 가슴 | 박영숙 | 2008.11.01 | 1256 |
243 | 울고 싶은 날 | 박영숙영 | 2008.11.01 | 1247 |
242 | 내 삶의 향기 | 박영숙영 | 2010.12.10 | 1246 |
241 | '박영숙'이란 이름은 참 흔 한 이름이다 | 박영숙영 | 2010.08.31 | 1244 |
240 | 우울증 | 박영숙 | 2008.11.01 | 1242 |
239 | 바다를 뚫고 솟아난 섬2 | 박영숙영 | 2010.05.19 | 1233 |
238 | 고독한 나의 봄 | 박영숙영 | 2008.11.01 | 1216 |
237 | 영원한 불씨하나 심어주소서 | 박영숙영 | 2011.01.04 | 1210 |
236 | 사랑이 가시 되어 | 박영숙 | 2008.11.01 | 1190 |
235 | 아~오늘 밤만은 | 박영숙 | 2008.11.01 | 1188 |
234 | 꽃씨를 심으며 | 박영숙 | 2008.11.01 | 1173 |
233 | 흘러갈 수 없는 섬 하나 | 박영숙 | 2008.08.28 | 1170 |
232 | 총영사관(휴스톤)관저를 다녀와서 / 수필 | 박영숙영 | 2012.03.14 | 1157 |
231 | 그대는 모릅니다 | 박영숙 | 2008.11.01 | 1157 |
230 | 사랑하고, 사랑받고 | 박영숙 | 2008.11.01 | 1153 |
229 | 영혼의 입맞춤 | 박영숙 | 2008.09.09 | 1148 |
228 | 아름다운 오늘 | 박영숙 | 2008.09.26 | 1145 |
227 | 물 한 방울 떨어지면 | 박영숙 | 2008.08.19 | 1139 |
226 | 5월의 장미 | 박영숙 | 2008.11.01 | 1132 |
225 | 봄의 노래 | 박영숙 | 2008.11.01 | 1131 |
224 | 가슴타는 그리움 | 박영숙 | 2008.08.19 | 1129 |
223 | 그리운 이름 하나 적어 봅니다 | 박영숙 | 2008.08.28 | 1126 |
222 | 세월과 고독을 꿰매고 | 박영숙 | 2008.09.09 | 1119 |
221 | 그냥 여자이고 싶다 | 박영숙 | 2008.11.01 | 1113 |
220 | 겨울나무 그대는 | 박영숙영 | 2010.12.06 | 1112 |
219 | 봄 마중 가고싶다 | 박영숙 | 2008.11.01 | 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