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조선은 구미 제국 중에 최초로 미국과 수호 조약을 체결 한 후
청국과의 종속 관계를 탈피하고 신생 자주 독립국가로 세계 사회에 일원이 되어
국호를 대 조선국(大朝鮮國) 이라 선포하였다

미국과 상호 수도에 전권 공사를 상주 시킨다는 협약에 따라 미국은 서울 정동에 상주
공사관을 세웠으나 조선은 청국의 눈치를 보는 것도 문제였지만 워싱턴에 상주 공사관을  
운영할 재정적 능력이 없어 미국 수도 워싱턴에 사절단을 보내는 것으로 대신하였다

워싱턴에 간 보빙사는 한국 전통의 의식으로 미국 대통령을 접견하였는데 서양인의
눈에는 색다른 모습으로 비춰지었다

이 사절단을 보빙 사절단이라고 하는데
단장은 당시 조정 안에 실세였던 민영익이 되었고 그를 따라 간 수행원들 중에 첫번째
미국 유학생이 태어 난 것이다

미국으로 떠날 때 일본에 들려 기념 사진을 찍었다
뒤에 좌측 부터 현홍택 ,궁강 항차랑 ,유길준, 최경석 ,고영철, 변수
앞줄 좌측 부터 퍼시발 로웰, 홍영식, 민영익, 서광범, 오례당

개화파로 지칭되는 이들은 이렇게 함께 미국길을 떠났으나 급진 개화를 원하는
젊은 층과  후에 청나라로 기운 단장 민영익과  정치 색갈이 서로 달라 일년 뒤
갑신 정변이라는 서로 목숨을 앗아가는 참극을 벌이게 된다
뒷줄 왼쪽 네번째 최초의 유학생 유길준

유학길을 떠날 때는 조선의 국민으로 떠나 왔으나 국호는 대한 제국으로 바뀌었고
대한 제국의 국민으로 떠난 유학생들의 귀국길에는 돌아 올 내나라가 없어 진 것이다

유학생 일부는 없어진 나라에 돌아 와 일본인들의 통치 속에 적당히 어울려 살았지만  
대다수의 신 문물을 접하고 배운 유학생들은 조국을 잃은 무지한 한국인 미국 이주
노동자들을 깨우쳐주고 이끌며 함께 조국을 찾기 위한 험하고 긴 여정의 애국의
길을 걸었다

유길준(1856-1914)

한국 최초의 미국 유학생 유길준(1856-1914)

1882년 일본에 신사유람단으로 갔던 유길준은 민영익을 수행하여 1883년 보빙사절단의
일원으로 도미하여 보스턴대학에서 수학하였다
그는 훗날 유럽을 방문하고 서유 견문이라는 책을 썼다

보스턴 대학

변수

변수의 묘비


1883년 보빙사절단의 일행으로 미국으로 간 변수(1861-1891)는 갑신 정변 실패 후
미국으로 망명하여 1891년에 매릴랜드대학에서 농학을 전공하고 졸업하여 한국인
최초의 미국대학졸업자가 되었지만 안타갑게 졸업 4개월 후 1891년 교통(열차)사고로
숨졌다.


메릴랜드 대학

이강

1900년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아들 이강은 2명의 시종을 대동하여 버지니아주의
로아노크대학에서 수학중 의친왕에 책봉되고 1905년 귀국하여 적십자총재를 역임하였다

버지니아 로아노크 대학의 옛사진

하워드 대학의 유학생들 1896년

가운데 뒷줄에 여학생도 보인다

임병구, 이범수, 김현식, 안정식, 여병현 등이
서광범 공사의 도움으로 워싱턴 DC에 있는 하워드대학에 유학.

하워드 대학

서광범

서광범은 보빙사절단 종사관 신분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유럽등지를 시찰한 후
돌아가 개화파에 가담하여 주동이 되어 일으킨  갑신정변이 실패로 돌아가자 일본으로
망명을 떠났다 계속된 정부의 추적을 피해 1885년 다시 미국으로 망명하여 미국 정부
기관지에서 글을 쓰며 어렵게 살았다
1892년 미국 시민권을 받고 연방정부 공무원이되어  교육국 인종 학과에 번역관으로
일하기도 하였으나 갑신정변의 연루자 사면령이 내려지고 그의 능력을 인정한 조정에
발탁되어 법무대신이 된 그는 박영효와 개혁에 힘썼다 그러나 러시아 세력에 밀려 미국
워싱턴 주재  전권공사로 나오게 되었다
결국은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눌러 앉아 망명생활로 일생을 마치었다

윤치호

윤치호 는 일본에 유학 중 영어를 배워 초대 미국 주한 공사 후트의 통역으로 1883년
귀국하였다가 알렌의 주선으로 1888년 도미 유학하여 밴더빌트대학과 에모리대학에서
5년간 수학하였다

에모리 대학

밴더빌트 대학

서재필
1884년 김옥균과 시도한 갑신정변에 실패하자 1885년
미국으로 망명하여 1889년 워싱톤대학에 입학하고 1892년 한국인 최초의 미국의사 가
되었고 1890년 최초의 미국 시민권자가 된 독립운동가

조지 워싱턴 대학

김규식

1896년 언더우드의 도움으로 도미하여 버지니아의
로아노크대학(BA)과 1904년 프린스톤대학원(MA)을 마치고 귀국
상해 임시정부 부주석을 역임하였다

프린스턴 대학

안창호

오랜지 농장에서

알렌이 세운 제중원에서 미국 선교사 밀러의 주례로 결혼하고 다음 날 부인 이혜련과
같이 1902년 도미유학.
도산 선생의 학력은 특이 하다
미국을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고 성년의 나이에 애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입학하였고
무지한 한국 이민 노동자들 속에 직접 들어가 정신적인 교육을 시켰다

이대위

1903년 도미하여 오래곤의 포트랜드학교와 UC Berkeley, 태평양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목사로서 안창호와 같이 친목회, 공립협회, 흥사단, 국민회 창설에 이바지하고
상항감리교회 목사, 신한민보 편집국장 역임, 한글 인터타입식자기 발명, 미 국무장관
브라이언에게 청원하여 한일합방 후 중국 상해로 망명한 한국 망명객 451명을 미국에
망명 유학생 자격으로 여권도 없이 오도록 하였다. (미주 100년 주년 발자취에서 발췌)

UC Berkeley

이승만
특별히 설명이 필요 없는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
1904년 유학, 1907년 죠지와싱톤대 졸업 1910년 하바드대 석사, 1910년
프린스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화려한 경력을 소유하였다
두 민족의 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이승만 박사의 정치 철학이 서로 다른 것 처럼
학력도 정 반대이다

하버드 대학

박용만

미국 선교사 스크랜톤이 세운 상동교회의 미국 선교사의 도움으로 1905년 도미하여
네브라스카 주립대학에서 군사학(BA)을 전공하고 한인소년병학교를 세워 군사훈련을
시키며 독립운동을 하다 중국 북경에서 암살 당했다

네브라스카 대학 옛 건물

신흥우

신흥우는1904년 USC재학 중 LA한인감리교회를 설립하고 졸업 후 귀국하여 배재교장 역임.

남가주 대학USC

당시 유학생들은 유학을 떠나고 나니 을사 보호 조약과 뒤이어  한일 합방등
급변하는 세월 속에 내 나라가 없었졌다 그들에게는 그저 태어 난 강산 만 있었을
뿐이었다

갑신 정변 후 일본으로 망명을 떠난 젊은이 들
왼쪽부터 박영효, 서광범, 서재필, 김옥균 (그들의 모습은 무슨 비밀 결사대 같이 보인다)

대한제국의 여권과  나라가 없어진 후 조선 총독부에서 발행한 여권

2009.11.03 09:05 | 야담과 실화 | shong

원본 ㅡ http://kr.blog.yahoo.com/shong454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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