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수군은 패배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전멸할 것이며 그러므로 이곳 명량의 바다는
조선 수군의 무덤이 될 것이다.."

적이 그렇게 믿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아군들도,,
우리 조선수군의 패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나는 지난 6년간,,

수많은 전장에 부하들을 세워왔고

단 한 번도 진 바 없다..

그는,,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는 전장으로 부하들을 이끈 바 없기 때문이다..
허나 이번에는,,

나 역시 아무것도 자신할 수 없다..

수십배에 달하는 적과 싸우기에는 우리가 가진 병력이 너무도 일천하며
또한 우리 조선 수군이 싸워야 할 울돌목의 저 험준한 역류는
왜적보다 더욱 무서운 적이 되어 우리 앞을 가로막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모든 악조건을 모두 안고서라도
나는 그대들과 더불어 전장으로 나아갈 것을 희망한다..
승리에 대한 확신은 없다..
단 한명의 전상자도 없이 전장을 벗어나리라 장담할 수도 없다.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약조는,,
내가,,
조선수군의 최전선을 지키는 전위군이 되겠다는 것..
그것 뿐이다.

대장선이 가장 먼저 적진으로 진격할 것이며

적을 섬멸하지 않는 한 결코 이 바다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

목숨과 바꿔서라도 이 조국을 지키고 싶은 자..
나를 따르라!!

<불멸의 이순신 명랑해전 中 "필생즉사 필사즉생">

임진년 5월 4일, 제 1차 출전 이래 총 4차에 걸쳐 17회의 크고 작은 해전을 전개하여 적선의 격침, 나포가 207척이었고 수리 불가능할 정도로 대파한 적선은 152척이었다.

또 왜병 33,780명을 격살하였다. 이에 비해 조선 해군은 단 한 척의 전선 손실도 없었고, 인명 손실은 전상, 전사자를 모두 합하여 243명에 그쳤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세계의 어떤 전쟁에서도 특히 해전에서는 이런 기록이 없었다.

적선 격침 및 대파 : 359 대 0
사상자 : 33,780 대 243

아마도 인류의 역사가 계속되는 한 조선 해군의 대제독 이순신의 이 불멸의 기록은 세계 해전사에 영원히 신화로 남을 것이다.

그는 36번의 크고 작은 해전에서 단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다.

1.일본의 군신, 도고 헤이아치로 제독이 보는 이순신 장군

  러일전쟁에서 러시아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준 전쟁이 쓰시마 해전이다. 여기서 일본은 3배에 달하는 러시아 함대를 전멸시켰으며 결국 이 해전은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구심점이 된다.

도고 헤이하치로는 바로 이 해전을 승리로 이끈 제독이며 일본에서는 '군신'이라는 칭호를 받는 영웅이다.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전승축하연이 마련되었고 그 자리에서 한 기자가 영국의 넬슨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무찌른 영국 해군제독. 영국의 영웅 - 해전사를 연구할 때 항상 거론되는 유명한 인물이다]과 도고 자신과 비교한다면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도고는

"넬슨은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비슷한 수준의 함대를 가지고 싸워서 이겼다.(25 대 30 정도) 그러나 나와 나의 함대는 러시아의 발틱함대의 3분의 1 규모로써 이겼다."

라고 말해 자신이 넬슨보다 우위에 있다는 표현을 한다.

그러자 기자왈, 그렇다면 조선의 이순신 장군과 비교하면 어떻느냐 하자,

"이순신 장군에 비하면 나는 일개 하사관에 불과하다. 만일 이순신 장군이 나의 함대를 가지고 있었다면 세계의 바다를 제패했을 것이다."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러시아 함대와 일전을 치르기 위해 도고는 이순신 장군의 영혼에 기원하는 의식을 갖기도 했으며 일제 때는 일본의 해군 사령부가 있던 경남 진해에서 약 40km 떨어진 통영 충렬사에 가 주기적으로 진혼제를 지내는 것이 일본 해군의 중요 행사 중 하나였다고 한다.



2. 와키자카가 본 이순신

와키자카는 2천의 군사로 약 5~10만명(정확한설은 없음. 우리역사에는 5~6만명이라고 하고 일본역사에는 8~10만이라고 함)정도 되는 조선육군을 물리친 명장중에 명장)

  와키자카는 한산도대첩 이후로 충격에 6일을 굶었다고 본인이 그렇게 기록을 하고 있으니 그 충격은 대단했었나 봅니다.식음을 전폐하고 내가 왜졌는지 생각하고 고민하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나는 이순신이라는 조선의 장수를 몰랐다. 단지 해전에서 몇번 이긴 그저 그런 다른 조선장수 정도였을거라 생각하였다.하지만 내가 겪은 그 한번의 이순신 그는 여느 조선의 장수와는 달랐다.

나는 그 두려움에 떨려 음식을 몇일 몇날을 먹을수가 없었으며 앞으로의 전쟁에 임해야하는 장수로써 나의 직무를 다할수 있을련지 의문이 갔다.

   이순신장군에대한 본인의 생각과 조선수군과 있었던 전투내용을 상세히 기록해 뒀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흥미로운점은 와키자카가 쓴 내용을 보면....

   내가 제일로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순신이며 가장 미운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좋아하는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흠숭하는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죽이고싶은 사람 역시 이순신이며 가장 차를 함께하고싶은이도 바로 이순신이다.

3.명의 도독 진린이 본 이순신

명나라의 황제 신종(만력제)은 조선에서 진린도독으로부터 한통의 서신을 받는다.


  황제폐하 이곳 조선에서 전란이 끝나면 조선의 왕에게 명을 내리시어 조선국 통제사 이순신을 요동으로 오라 하게 하소서. 신(臣)이 본 이순신은 그지략이 매우 튀어날뿐만 아니라

그 성품과 또한 장수로 지녀야할 품덕을 고르 지닌 바 만일 조선수군통제사 이순신을 황제폐하께서 귀히 여기신다면 우리명(明)국의 화근인 저 오랑케(훗날청國)를 견제할수 있을뿐 아니라, 저 오랑케의 땅 모두를 우리의 명(明)국으로 귀속시킬수 있을것이옵니다.

   혹여 황제폐하께서 통제사 이순신의 장수됨을 걱정하신다면 신(臣)이 간청하옵건데 통제사 이순신은 전란이 일어나고 수년간 수십차례의 전투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음에도

조선의 국왕은 통제사 이순신을 업신여기며 또한 조정대신들 또한 이순신의 공적에 질투를 하여 수없이 이간질과 모함을 하였으며, 급기야는 통제사의 충의를 의심하여 결국에는 그를 조선수군통제사 지위를 빼앗아 백의종군에 임하게 하였나이다.

   허나 통제사 이순신은 그러한 모함과 멸시에도 굴하지않고 국왕에게 충의 보였으니 이어찌 장수가 지녀야할 가장큰 덕목이라 하지 않을수 있겠나이까. 조선국왕은 원균에게 조선통제사 지위권을 주었으나

그 원균이 자만심으로 인하여 수백척에 달한 함대를 전멸케 하였고 단 10여척만이 남았으메 당황한 조선국왕은 이순신을 다시불러 조선수군통제사에게 봉했으나,

이순신은 단 한번의 불평없이 충의를 보여 10여척의 함대로 수백척의 왜선을 통쾌하게도 격파하였나이다.

  허나 조선의 국왕과 조정대신들은 아직도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또다시 통제사 이순신을 업신여기고 있나이다.

만일 전란이 끝이난다면 통제사 이순신의 그목숨은 바로 풍전등화가 될것이 뻔하며, 조정대신들과 국왕은 반드시 통제사 이순신을 해하려고 할것입니다.

  황제폐하 바라옵건데 통제사 이순신의 목숨을 구명해주소서. 통제사 이순신을 황제폐하의 신하로 두소서. 황제폐하께서 통제사 이순신에게 덕을 베푸신다면 통제사이순신분명히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황제폐하게 충(忠)을 다할것이옵니다.

부디 통제사 이순신을 거두시어 저 북쪽의 오랑케(훗날의청국)를 견제케 하소서

4.일본 해군대좌 사토오 데츠다로

  옛부터 장군으로서 묘법을 다한 자는 한둘에 그치지 않는다. 해군 장군으로서 이를 살펴보면

동양에서는 한국의 이순신, 서양에서는 영국의 NELSON(1758-1805)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불행히도 이순신은 조선에 태어났기 때문에 서양에 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임진왜란의 문헌을 보면 실로 훌륭한 해군장군이다.

서양에서 이에 필적할 자를 찾는 다면 네덜란드의 Ruyter Michiel(1607-1678) 이상이 되어야 한다. 넬슨과 같은 사람은 그 인격에 있어서도 도저히 어깨를 견줄 수가 없다.

5.일본 해군준장 사토-데쯔라로

  1926년 "조선지방행정" 제6권 2월호 "절세의 명장 이순신"에서 "장군의 위대한 인격, 뛰어난 전략, 천제적인 창의력, 외교적인 수완등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절세의 명장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있다.

  해군장군인 나로서는 평생을 두고 경모하는 바다의 장수로 네덜란드의 Ruyter Michiel과 조선의 이순신이 있다. 그 중에서 갑과 을을 정하라 한다면 서슴치 않고 이순신을 갑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영국의 넬슨이 세계적인 명장으로 명성이 높은 것은 누구나 잘 아는 바이지만 그 인격에 있어서나 청의성에 있어서는 도저히 이순신의 짝이 될 수 없다.

  프랑스의 장군 "스후란", 미국의 장군 "아랏카트"와 같은 세계적인 명장들도 존경할 만하다 하지만 넬슨 이하의 인물이다.

로이테르는 인격과 역량, 경력도 이 장군과 비슷하지만 장군으로서 필요로 하는 창의성에 있어서는 한 수 꺾이는 것같이 보인다.

이순신 장군은 풍신수길의 목적을 좌절케 하였으며 바다를 제압하는 것이 국방상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사실적으로 증명한 명장이었는데 중도에서 모함을 당하여 백의종군 하였으나

어떠한 원망도 하지 않고 고통을 달게 받았으니 이 한가지 사실만 보더라도 장군의 인격의 고매함을 알 수 있다.

장군은 군기에 엄하고 위엄이 있으며 부하 사랑하기를 친자식같이 하였으며 기분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매사에 정성으로 임하는 모범적인 장군이었다.

장군은 평소 그의 뜻을 전하기를 "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서 나라에 쓰이게 되면 죽음으로 충성을 다 할 것이오,

만약 쓰이지 못하면 들에서 밭갈이 하는 것으로 족하다. 사람에게 아부하여 영화를 도모하는 것은 나의 큰 수치다"라고 하였으니 이 한마디로 그의 인격을 알아보기 충분하다.

6.영국 해군준장 G. A. Ballard

  이순신은 서양 사학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순신은 전략적 상황을 널리 파악하고 해군전술의 비상한 기술을 가지고 전쟁의 유일한 참 정신인 불굴의 공격원칙에 의하여 항상 고무된 통솔원칙을 겸비하고 있었다.

그의 맹렬한 공격은 절대로 맹목적인 모험이 아니었다. 영국인에게 Nelson,과 견줄 수 있는 해군제독이 있다는 사실을 시인하기는 힘든 일이지만 이순신이 동양의 위대한 해군사령관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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