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funE 연예뉴스팀]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감동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
2월 14일 맞아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경기도 교육청은 홈페이지에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는 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서른 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날입니다"라며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큽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발렌타인데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이와 함께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 있을 당시
그에게 보내진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의 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는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며
"너의 죽음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며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라는 편지를 보냈다.

한편 안중근 의사는 1909년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이듬해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았다.

한편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일본 초대 총리를 지냈던 이토 히로부미 추밀원 의장을 저격한 후 현장에서 체포됐다.

안중근 의사는 이듬해인 1910년 2월14일 사형을 선고받아 3월26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조 마리아 여사는 아들이 결국 처형된 뒤 중국 상하이에서
당시 임시정부 인사들에게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어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주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8년 8월 조마리아 여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사진=경기도 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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