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삶속에 빈 공간을 만들어 놓아라

2009.09.28 22:01

박영숙 조회 수:481 추천:113

삶속에 빈 공간을 만들어 놓아라  


우리의 삶속에 빈 공간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걸으며 일체의 것들을 품을 수 있는 침묵의 힘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
고요하게 멈춰진 상태에서 나의 모습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시간이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를 알게 된다.
침묵과 묵상의 훈련을 하다 보면 분주한 삶속에서 분투했던 모든 것들이 생각보다 내 삶에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우리 마음속에 뿌리 박혀 있는 그릇된 생각들이 정화된다.
일상에서 집착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빠져나간다.
자연과의 만남은오랜 세월 동안 삶을 마비시켜 놓았던 알 수 없는 것들로부터 나를 해방
시켜준다. 그리고 그 해방된 공간에는 새로운 에너지가 들어간다.
사랑과 신뢰, 자연 속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 바랄 수 없는 가운데 피어나는 희망, 악을
뛰어넘는 외로움 등 새로운 에너지를 통해서 우리 내면은 점차 아름다운 동산으로 가꾸게 된다.

거듭 강조하고 싶다.
일상의 분주함을 뒤로하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복잡다기한 시대야말로 침묵의 영성이 절실한 때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하게, 의도적으로 자연 속으로 들어가 시간을 낭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그 낭비는 거룩한 낭비다. 내면의 곳간을 풍성하게 만드는 "낭비의 역설"이다.
이 낭비를 통해서 내면의 나를 발견하게 된다.
    
                                                                              행복한 동행 / 시간 낭비의 역설 중에서
                                                                              리처드 포스터 / 아주사퍼시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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