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있을 동안에

2011.01.15 22:24

정원수 조회 수:475 추천:88

"땅에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밤과 낮이 쉬지 아니하리라!" (창 8:22)
Y2K 로 떠들썩했던 21세기의 도래가 어느덧 첫 decade를 지나고 두번째 decade 로 들어 섰습니다. 그 떠들석했던 순간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고 허탈해 했지만 이제 지난 10년을 돌아 보니 21세기의 물질 문명의 사회는 19세기 활개치던 우리는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고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2011 새해 벽두 몰아치는 한파는 피하지 못하고 그 찬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날들이 지나갑니다.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우리 인생은 어쩔 수 없는 피조물인가 봅니다.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사물들이 나를 온통 둘러 싸고 있고, 무언가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삶이 분명하고 확실한데 미련한 나는 여전히 그 한 가운데에서 부족을 느끼며 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랍니다.
"땅에 있을 동안에는...." 하나님 가르쳐 주시는 인생의 진리를 곱씹어 봅니다. 때때로 찾아오는 견딜 수 없는 슬픔과 우울함마저도 하나님의 허락하심이요 내가 이 땅에 존재감을 확인을 해주는 행복이라 느끼며 살아야겠습니다.
친구가 떠나고 고독 속에 있는 것 마저도 절대 신께 의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축복으로 여긴다면 오늘의 삶이 무엇하나 불만 불평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자위하며 새해를 시작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8 아리야, 작은엄마다 노기제 2008.10.15 558
287 사랑하는 나의 pet 나 야나 2004.07.20 476
» 땅에 있을 동안에 정원수 2011.01.15 475
285 Re..어여쁜 여인에게 노 기제 2004.01.05 443
284 아리에요 정아리 2008.12.12 438
283 아리에게 노기제 2008.09.21 427
282 집사님! 문승환 2008.11.24 425
281 아이팝 설명 이호기 2006.04.03 423
280 놀스 스타에서 룸메 서승희입니다 서승희 2010.01.04 422
279 또 오빠야!! 박기호 2011.06.06 421
278 아리에요 정아리 2008.10.07 410
277 축 성탄 solo 2008.12.24 404
276 아름다운 날에... 장태숙 2008.12.24 395
275 아리에게 노기제 2008.12.07 391
274 안녕하세요^__^ 강하나 2009.12.05 385
273 Re.장고 장단 어얼쑤. 노 기제 2003.12.31 384
272 사랑, 존경, 창작하며 건강하게 삽시다! 종파 이기윤 2009.04.30 382
271 거절당한 이멜 선배 2010.07.14 374
270 2008 / 크리스마스 이주희 2008.12.20 371
269 아버지에 관한글 박기호 2012.11.12 371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3
전체:
96,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