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ck

자네 말이야 ~


누가 시인이라 부르는 가


오랜만에 얼굴하나 만났네

뭐하며 보냈냐기에

열심히 시간 죽이고 있었다 했더니

무엇으로 시간 죽이냐고 물어

적극적 삶에 동참했다 했지

그러니 이 얼굴 내게 물어오길

어떤 것이 적극적인 삶이냐고 반문해서

내게 할당된 오늘을 둥글게 깎는 것이라 했더니

무슨 연장으로 깎느냐고 재차 물어서

그걸 못  찾아서 아직도 고생중이라 했지


그러자 한심한 듯 바라보던 얼굴이 그러더군


나 이번에 등단해

어떻게?

현대는 자본주의라는 거 잊지 말게

돈이 없으면 시간 죽이는 것도

적극적인 삶도 모두 고생으로 끝나고 말지

시집 나오면 보낼 테니 읽어 보게나


현실은 참 힘들고

세상은 파내어도 파내어도 그 속을 알 수 없는 거야


이 보게

물처럼 사는 것이라고 말했던돼 말이야 ~~ ( 받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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