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용상 4번째 장편 소개

2013.06.08 02:40

sonyongsang 조회 수:334 추천:39

4월16일자LA중앙일보  
        
  1980~90년대 해외 건설현장  땀내 '생생 터치'
손용상 소설집 '그대속의 타인'

        댈러스에서 활동하는 소설가 손용상씨가 소설 '그대 속의 타인'(그루 출판사•사진)을 출간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거친 사내 '김성기'를 주인공으로 1980-90년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산업 역군들의 일화가 그려진 이 소설은 손용상씨의 4번째 소설집.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방생'이 당선되면서 등단한 손용상씨는 80년대 초까지 한국의 문학 잡지에 중•단편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한 중견 소설가. 이후 중동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생활을 하며 잠시 펜을 놓았던 그는 2000년대 말 미국으로 이주 다시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책의 서문을 쓴 소설가 최인호씨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같은 신문사(조선일보)에 신춘문예로 함께 등단한 인연이 있는, 약 50년을 알고 지낸 친구이자 동료"라고 저자와의 인연을 밝히며 "전편에 흐르는 매끄러운 문장과 스토리의 전개는 아마 독자들에게 쉽사리 책장을 덮게 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라고 책을 소개한다.    저자에 의하면 "중견 건설업체 간부 김성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중동의 사막과 인도네시아의 밀림을 오가며 건설 현장의 거친 땀내를 담아온 이 소설은 젊은 시절 보고 듣고 경험했던 내용에 살을 붙여 창작한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코메리칸의 뒤안길', '베니스 갈매기' 등 장•단편 소설집을 펴낸 바 있는 손용상씨는 누나인 손숙씨와 함께 쓴 '다시 일어나겠습니다, 어머니' 를 출간했다.
이 단행본은 한국 문학방송 전자책으로도 선보였다. 단편 '베니스의 갈매기'는 제 5회 경희해외동포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손용상씨는 댈러스에서 발행되는 미주일요서울 논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신간 /  ‘그대 속의 타인’

   2013-04-22(한국일보)  

  달라스의 소설가 손용상씨가 반자전적 장편소설 ‘그대 속의 타인’(그루출판사)을 출간했다.
최인호 작가가 서문을 쓴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에서 전자책으로도 함께 출간되었다.
손씨는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 당선으로 등단한 후 80년대 초까지 작품활동을 했던 등단 40년차 작가지만 해외생활이 길어지면서 문단에서 멀어졌다.

  ‘그대 속의 타인’은 젊은 시절 정신없이 건설현장을 떠돌던 작가의 반자전적 이야기, 픽션과 일부 넌픽션이 뒤섞인 얘기로 80-90년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산업 역군들이 겪은 일들을 진솔하게 서술한 책이다. 작가는 “그 시절 해외를 돌아다니며 열정을 불태우던 세대들이 이 소설을 읽고 공감할 수 있다면 고마운 일”이라며 “문학성을 떠나 독자들에게 편하게 읽혀지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손씨는 2년전 ‘코메리칸의 뒤안길’ ‘베니스갈매기’ ‘다시 일어나겠습니다, 어머니’ 등 3권의 단행본을 출간한 바 있다. 문의 (214)564-7784


<미주일요서울 4/5일자>
손용상씨 4번째소설집‘그대속의타인’ 펴내

  달라스에서 거주하고 있는 소설가 손용상씨가 금번 그의 4번째 책이 되는 전작장편 ‘그대속의타인’(그루출판사)을 새로이 펴냈다. 최인호작가가 서문을 쓴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에서 전자책으로도 함께 출간되었다.

손씨는 오래 전(1973년) 조선일보신 춘문예단편(제목: 방생) 당선으로 등단한 후 80년대 초까지는 그런대로 문학관련 각 誌紙에 가끔씩 작품발표를 하였으나(중.단편등약20여편) 그 이후 해외생활이  길어지면서 문단에서 멀어졌다. 그는 작가서문에서 “변변한 작품이나 단행본 한권도 만들지못한 채 환갑을 넘기고, 그런 와중 건강마져 다쳐 모든 일을 접었지만 그래도 배운게 ‘도적질’이라다시 원고지를 다시하고 그동안 끼적였던 작품들을 손보고 정리하여 나름대로 3편의 장편과 중. 단편 등을 탈고하여 북망열차 타기 전에 가능하다면 책 몇권 출간으로 제인생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소회를말했다.

  이번 출간된 ‘그대속의타인’은 작가가 책머리에 말했듯 ‘픽션과 일부 넌픽션이 뒤섞인 얘기’로, 시대적으로는 다소 동떨어지긴 하지만 8-90년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그 시절 산업역군들이 겪은 당시의 일화들을 나름대로 진솔하게 서술했고 때문에 문학성을 떠나 독자들에게 편하게 접근, 쉽게읽혀지리라고 생각된다면서 ‘그 시절 해외를 돌아다니며 열정을 불태우던 세대들이 이소설을 읽고 공감할 수 있다면 고마운 일이될 것’ 이라고 말을 맺었다.
  
  손씨는 지난 2011년- 12년에 ‘코메리칸의뒤안길’ ‘베니스갈매기’ ‘다시일어나겠습니다, 어머니’ 등 3권의 단행본을 출간한바 있다. 그는 이번 4번째 출간으로 지인들이 정식으로 출판기념회를 하자고 하지만, 그러나 4월중순 이후 서점에 책이 전시되고 또 6월경 작가 김훈이 달라스를 방문하겠다고해서 가능하다면 그때쯤 조촐한 모임을 한번 가질 생각이라고전 했다. 책에 대한 문의는 1-214-564-7784, 또는 8210-8382-4380(그루출판)으로 하면된다.


  본국 서울신문(4/03) / ‘그대속의 타인’ 소개기사
  
등단 40년차 작가인 손용상은 지난해 8월 원고를 탈고한 뒤에도 한참 동안 출간을 망설였다고 했다. 진부한 스토리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소설 ‘그대 속의 타인’(그루 펴냄)은 젊은 시절 정신없이 건설 현장을 떠돌던 작가의 반자전적 이야기다. 감출 건 감추고 알릴 건 알려야 하지만, 어느 것이 사실이고 또 지어낸 이야기인지 독자로선 좀처럼 알 수 없는 소설이다.
  
50년 지기인 작가 최인호는 서문에서 “가끔 종잡을 수 없는 친구다. 어느 날 들으면 월남에 있었고, 또 어느 날 들으면 중동 사막을 헤매고 다닌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나이 쉰이 다 돼서야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가 싶더니 말도 없이 미국으로 들어가 삶의 둥지를 틀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설은 작가가 젊은 시절 보고 듣고 경험했던 내용에 살을 붙여 창작한 이야기다. 중견 건설업체 간부인 ‘김성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중동의 사막과 인도네시아의 밀림을 오가며 건설 현장의 거친 땀내를 담아냈다.
  주인공은 기업 오너의 측근으로 승승장구한다. 성격이 활달하고 주변에 좋은 인상을 풍기는 전형적인 건설 엘리트다. 1년의 절반 동안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을 돈다. 세상에 거리낄 것 없이 자신만만하다. 그러다가 재일교포 처녀인 게이꼬를 만나 불같은 로맨스를 벌이고 가정을 이룬다. 그에게는 수진이란 또 다른 연인도 있다.모순된 사랑 놀음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전개된다. 그러면서도 곁에는 항상 그의 아내가 존재한다. 전형적인 일본식 교육을 받은 게이꼬는 처음에는 무조건적인 희생으로 남편을 대한다. 하지만 이내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상처받는다. 늦둥이였던 외아들 세준마저 심장 수술로 잃게 되자 게이꼬는 남편에게 결별을 선언한다. 주인공도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홀로 미국으로 떠난다.  

작가는 “이 소설은 단순히 주인공의 감성적 멜로는 아니다”면서 “야심 가득한 남성만의 세계가 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고 가족이란 존재보다 우선순위가 돼야 하는지 일깨워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성장신화’의 뒤안길에서 가족으로부터 철저하게 버림받은 50, 60대 가장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소설의 배경이 1990년대 후반, 아날로그의 끝자락에 자리한 시대라는 점도 그렇다.
  
작가는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방생’을 통해 등단했다. 작가 최인호는 고등학교 문예반 시절부터 50년을 알고 지낸 친구이자 동료다. 최인호는 “같은 신문사 신춘문예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등단한 인연까지 지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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