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성(Coral Castle)과 사랑의 기적

2010.03.02 00:45

김수영 조회 수:1250 추천: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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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성(Coral castle) 사랑의 기적

                                                                         김수영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있는 산호성을 동생과 함께 관광하게 되었다 산호 성을 만든 주인공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초인적인 힘으로  도구도 없이 산호 돌을 캐내어 다듬고 조각해서 아름답게 산호성을 만들어 놓았다나는 그가 만든  아름다운 산호성을 보고 인간의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보고 감탄했다 산호 성을 지은 남자 주인공은  여인을 사랑해서  사랑을 이루려는 꿈을 갖고  생애를 바쳐서 불가사의한 엄청난 걸작 조각품들을 만들어 놓았다.

   나는 동생과 함께 헤밍웨이가 살았던 키웨스트 섬을 다녀온  마이애미 해변에 있는 Charles Deering Estate James Deering Estate 관광했다찰스와 제임스는 억만장자 형제로서 각각 수백 에이크 에다 저택을 지어 놓았다볼만한 오래된 고전 벽화와 태피스트리골동품들로 장식된 그야말로 화려하고 웅장한 저택이었다 저택들은 예술적 가치가 엄청나서 관광객들의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이들은 부자였기에 이런 저택들을 지을 수가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관광한 산호성은 너무나 가난했던 러시아(Latvia-구소련의 식민지) 이민자였던 에드 리즈칼닌(Ed Leedskalnin) 혼자  도구도 없이 20 년간 지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없었다더구나 키가 5피트밖에  되고 100 파운드밖에 안되는 왜소한 체구로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채석장에서 2.2밀리언 파운드의 산호를 캐내어 산호 돌을 다듬어 조각해서 제자리에 옮겨 놓은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세계 불가사의에 속한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식탁들의자들침대들 대문 모양의 우물. BBQ 식탁목욕탕아기 침대와 요람애들 놀이터꼭대기에  모양으로 구멍을   첨탑  상상을 초월하는 설계와 조각들 층으로  거실과 아래층 창고  만들어 놓고 그는 이곳에서 기거했다북극성을 관찰할  있는 북극성 망원대((Polaris Telescope) 150t 무개로  산호 돌로 만들었고 해시계(Sun Dial) 산호 돌로 만들었는데 시간이 정확하다는 것이다.

   23t이나 무게가 되고 높이 20피트나 되는 초승달과 행성들과 화성과 토성을 만들어 나란히  있게 만들었다왕좌(자칭 자신이 ) 왕비(연인) 보좌와 장모  사람의 의자도 만들어 놓았다커다란   대문을 만들어 놓았는데 하나는 고장이 나서 열리지 않고  대문만 열리는데 손가락 하나로 살짝 밀어도  돌이 빙빙 돌아가면서 열리고 손가락 하나로 다시 닫힌다 밑에 돌쩌귀를 어떻게 만들어 놓았는지 아무도  비밀을 모른다. .

   그는 1887년에 태어나 1951 6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20년에서 1940 동안  성이 지어졌다에드 리즈칼린이 26  결혼하기 위해 약혼했던 아그네스 스커프(Agnes Scuffs) 10 연하의 아리따운 16 소녀였다결혼하기 하루 전날 그녀는 신랑이 너무 늙어 싫다면서 남자를  버리고 도망갔다.

   이렇게 20년을 전기도 없고 물도 없는 데서 자작 만든 발전기를 가동해서 밤에만 등불을  놓고 일했다고 한다그가 변심한 애인이 돌아오면 기쁘게  주겠다는 일념으로 산호 돌을 조각해서 만든 아름다운 그녀와 천년만년 살아 보겠다고 청춘을  바쳐  성을 지었지만그녀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아무도 그가 낮에 일하는 것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성을 짓는 비법이 탄로 날까  밤에만 일했다는 것이다그가 생각할  신부가 신랑이 늙어 싫다고 했지만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그는 추측했다그는 돈도 없는 가난뱅이에다 초등학교 4 중퇴여서 그녀가 분명히 다른 남자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1980 그녀는 과부가 되어서 Latvia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었고 그가 그녀를 위해 산호 성을 지은 것도 그녀가 알고 있었지만결코 그녀는 그것을 보기 위해 미국에 오지 않았다그곳에 그녀를 보기 위해 찾아갔던 그는    거절당하고 실의와 좌절을 안고 Latvia 떠나야만 했다.

   나중에 폐결핵에 걸려 고생도 하고 죽을 때는 영양실조로 죽었다고 한다죽은  그의   거실에서 $130 나왔다고 한다성을  지었을  10센트를 받고 관광객을 입장시켜서 그나마 모은 돈이라고 했다그는 살아생전 누구에게도 성을 짓는 비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고 이집트의 피라미드 설계의 비법을 그는 알고 있어서  성을 지을  있었다고 말했다 한다.

   무식한 그가 해박한 천문학 지식을 갖고 있어서 북극 망원대와 해시계와 반달과 화성과 토성  별을 만들었다는 것이다돌을 조각하고 캐내는 도구도 중고 자동차 부품점에 가서 사서 두드려 맞추어서 만들었다는 것이다믿을  없는 기상천외의 사나이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을까역시 사랑의 힘이라고 결론짓고 싶다나는  산호 성을 보면서 키가 작고 왜소한 주인공의 초인적인 힘이 어디서 나올  있었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면서 비록 가난하고 교육도 많이  받고 볼품없는 외모를 가졌다 할지라도 그의 의지와 집념에 감탄하지 않을  없었다동시에 연민의 정이 솟구쳤다.

그렇게 아름답게 지어놓은 성에서 그녀와 사랑을 나누며 살아보지 못한  죽어갈  얼마나  마음이 허탈감에 사로잡혔을까 생각하니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의 꼽추' 생각 났다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였던 콰지모도 꼽추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게 되지만 못생긴 얼굴과 꼽추인 추남이 그녀의 마음을 사기에는 어림도 없었다그녀가 교수형 당한  시체가 버려지자 시체 곁에 나란히 누워 죽음을 택한다.

   두 히로는 못생겼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이루지 못한 사랑을 한탄하면서  세상을 하직하였으리라그러나 산호성의 주인공 에드 리즈칼닌은 못다 이룬 사랑이지만 그의 위대한 사랑의 힘이 산호 성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관광객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그가 만든 산호성의 걸작품들이 관광객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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