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나의 어머니

2011.05.07 10:09

김수영 조회 수:794 추천:299


사랑으로 꽃을 피우시고
인내로 열매를 맺으시고
환희로 결실을 걷우시던 어머니!

햇님처럼 밝은 마음을
달님처럼 잔잔한 미소를
별님처럼 영롱한 꿈을
늘 심어 주셨는데

자석처럼 나를 끌어안는
신비한 파장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나를 조용히 흔드네

육이오 전쟁을 겪어시고
험난한 세대를 살으신
이마엔 주름살이 늘어나도
훈장처럼 자랑스러워 하셨네

낙타등처럼 휘여진 등이지만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오로지 자식사랑 일념으로
희생의 불을 지피셨네

인생에 어두운 밤이 온다해도
당신의 사랑은 촛불처럼 마음속에
영원히 불타고 있으리라

촛농은 잡초를 태우고
한송이 순결한 하얀 장미꽃을
피우겠네

향기로운 꽃으로
영원히 당신처럼
살고 싶습니다.




경북 안동 풍산에 있는 부모님 선영에서
살아 생전 어머니의 모습 어머니, 나의 어머니                 金秀映 사랑으로 꽃을 피우시고 인내로 열매를 맺으시고 환희로 결실을 걷우시던 어머니! 햇님처럼 밝은 마음을 달님처럼 잔잔한 미소를 별님처럼 영롱한 꿈을 늘 심어 주셨는데 자석처럼 나를 끌어안는 신비한 파장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나를 조용히 흔드네 육이오 전쟁을 겪어시고 험난한 세대를 살으신 이마엔 주름살이 늘어나도 훈장처럼 자랑스러워 하셨네 낙타등처럼 휘여진 등이지만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오로지 자식사랑 일념으로 희생의 불을 지피셨네 인생에 어두운 밤이 온다해도 당신의 사랑은 촛불처럼 마음속에 영원히 불타고 있으리 향기로운 꽃으로 영원히 당신처럼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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