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단풍잎

2013.11.06 08:05

김수영 조회 수:494 추천:95

은행단풍잎                 金秀映 당신이 그리울 땐 책갈피 속에 고이 간직한 말린 은행단풍잎을 끄내 봐요 오랜 세월에도 빛바래지 않고 처음 모습 그대로 곱군요 아마도 당신을 닮았나 봐요 꽃은 피고 지고 봄은 가고 가을이 와 낙엽은 힘없이 뒹굴다 눈 속에 파묻혀도 변화무쌍한 자연 속에서 빗물이 모여 강물을 이루 듯 세월이 쌓일수록 당신의 눈물이 영롱한 진주가 되어가요 말린 노란 은행단풍잎이 가슴에 훈장처럼 달려 은행잎이 우수수 다 떨어져도 난 외롭지 않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은행단풍잎 김수영 2013.11.06 494
217 사랑의 흔적 김수영 2013.11.07 511
216 사노라면 김수영 2013.11.25 563
215 지란지교를 꿈꾸며/카피스트라노 디포에서 김수영 2013.12.09 673
214 거룩한 그 이름, 예수여 김수영 2013.12.22 499
213 화롯불과 인두 김수영 2014.01.14 776
212 회혼, 사랑의 찬가 김수영 2014.01.27 632
211 아름다운 눈 김수영 2014.02.14 470
210 눈동자 김수영 2014.02.28 358
209 심은대로 거둔다 김수영 2014.03.03 566
208 당신은 누구시기에 김수영 2014.03.20 250
207 술람미의 연가 김수영 2014.03.23 322
206 그리운 큰 오라버니 김수영 2014.03.25 332
205 수호천사 김수영 2014.04.06 523
204 소나무 사랑 김수영 2014.04.10 381
203 밤안개 인생 김수영 2014.04.13 324
202 극락조화(極樂鳥花) 김수영 2014.04.14 318
201 아름다운 손 김수영 2014.04.18 370
200 타호 호수에 내리는 황혼 file 김수영 2014.04.21 293
199 스코필드 박사 흉상제막식에 부치는 글 김수영 2014.04.21 329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58
어제:
76
전체:
225,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