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혼, 사랑의 찬가

2014.01.27 15:37

김수영 조회 수:632 추천: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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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혼, 사랑의 찬가/홍성주 작가 회혼과 문학집 출판에 부쳐                                                  

은혼식, 금혼식, 회혼식 
아름답게 청실홍실로 수놓은       
육 십년 동안 만든 비단 화폭에는 
솔로몬의 아가 서가 푸른 강물처럼 
유유히 흐르고 

금실 좋은 잉꼬부부 의 순애보가 
아침 햇살처럼 눈 부시다 
오 장하도다 술람미 신부여! 

영국왕실의 윈저공이 
사랑하는 심프손 여인을 위하여 
왕관과 권력과 명예와 부귀영화를 
모조리 다 버리고 평민으로 돌아간 
눈물겨운 사랑에 온 세계가 눈물을 흘렸다오 

그대 두 부부의 뜨거운 사랑이 
이처럼  우리를 울리고도 모자라 
감탄, 감격, 감동으로 메아리치며 
우리의 심금을 원자탄처럼 뒤흔드네 

문학의 금자탑을 세우시고 
후학 양성에 열정을 쏟으시는 노병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진다.’ 라고 한 
맥아더 장군의 말처럼 

그대는 영원히 죽지 않고 
우리의 가슴에 대한민국의 문학사에 
길이길이 빛나리! 

학처럼 고고한 선비의 기품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리 
만수무강하옵시고 백년해로 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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