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6 10:08
하와이 의 갯 마을
지난 밤 소낙비 퍼부어
입술 드러낸 산 길
꽃 가마 화려한 발자취 남아
둥근 보름달 구름 속을 헤매던
아련한 추억 잠시 한 가위에 걸린다.
새벽 걷힌 싱싱한 이 아침에
바다 안개 향기롭게 스며들어
푸른 하늘 비스듬히 내려 앉는다.
바닷가 야자수 머리 푸는 바람결에
산 새들 의 노래 숲 속으로 고인다.
생명으로 가득한 이 아침
강물이 호수 되어 바다와 몸을 섞어
서성거리던 작은 고기 배가 나간다.
뜨거운 노래로 흘러가는 강물이
바다와 손잡고 은빛 순수함
하얀 아우성이 몰려오는 군학 떼
아침 바다가 참 향기롭다.
어울리고 사랑한다는 인연이
참된 삶이라면,
자연의 향연에서 온다
알로아 커피로 오늘 하루를 열어간다.
(*주:알로하-하와이의 알로하 정신"환영,친절"을 말함)
신청인-양상훈
주소-989 Hahaione St. HI 96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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