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소리
2008.04.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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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 백선영
style="COLOR: #009e25">산마루에
툭 -
무거워지는
기억 떨어트리곤
귀
문을 닫아버리신 아버지
style="COLOR: #009e25"> 삼키지
못할 얼음 조각
힘겨운 내색
한 번 없이 깨무는 갈증
style="COLOR: #009e25">
style="COLOR: #009e25">출근 길
황급히 되돌아
color="#99CC00">병실 문 닿을 때
평온한
모습 남기신 온기 더욱 서러워
color="#99CC00">
color="#99CC00">
끓어
오르는 목쉰 울음소리 울컥
몸
속을 파고 드는 뼈 시린 오열
몽롱히 다가오는
경계에서 누군가를 찾다가
쓸쓸하게
홀로 거두신 숨
양로병원
창살에 품은 서리 낀 안녕
핏줄이
흘리는 눈물 닦아 주듯
style="COLOR: #009e25">바람에
실린 산마루 석종(石鐘)의
style="COLOR: #009e25"> 울림
color="#99CC00">
괜찮다
~ 괜찮다 ~
style="COLOR: #009e25">은은하게
번지는 맑은 종소리
style="COLOR: #009e25">지금도 귀
끝에 저려오는 아버지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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