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이 가네
2006.05.30 11:33
안녕
저기 사십구재를 넘어가는
내 순정이여
여태 변변한 씨 한 톨 심지 않고
교활한 세상에 일갈 한 번 못하고
시시하게 시들어 가는
붉은 꽃잎이여
몽롱한 벌판에서 헛물만 키던
철없는 방황이여
멀리 사십구재를 넘어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만신창이 내 꿈이여
안녕
저기 사십구재를 넘어가는
내 순정이여
여태 변변한 씨 한 톨 심지 않고
교활한 세상에 일갈 한 번 못하고
시시하게 시들어 가는
붉은 꽃잎이여
몽롱한 벌판에서 헛물만 키던
철없는 방황이여
멀리 사십구재를 넘어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만신창이 내 꿈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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