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2006.10.01 17:15

タカシ 조회 수:284 추천:37

평화 백효진 아침에 Muslim 친구가 파일로 보내준 Carol song을 들으며 캔맥주 몇 캔에, 나, 까닭 모를 답답증에 담배연기는 가고 오지 않는다. “술 너무 마시지 마라, 너 담배 너무 피워댄다” 하던 Muslim 친구의 말에, 내 대답은 “ 야, 넌 나비 넋 빠진 날처럼 흐릿한 꿈만 꾼다” 했더니, 이상스러운지, 안개-옷 입은 우상이 옷자락 소리 나지 않게 오더니 발자국조차 남기지도 않는다. 나 , 더욱 , 못 참을 것이, 내 가슴 속에 쌓인 단단한 별빛 하늘에, 나는야, 나는야 나는 눈이야 크게 떠 있건만 원시 안경 쓰고 보니 먹구름 덮인 우상이 번갯불 같이 내 가슴에 부풀듯이 열병 든 우정마저도 언제 있었냐는 듯이 사라지라 한다. 아무리 보고자해도, 해도, 안개-옷 입은 우상은 오랜 전설처럼 소리도 없이 웃을 뿐이다. 술 취해 졸고 있는 내 가슴 속에 별빛 하늘이 속삭인다, 너는야, 하고 “ 너는야, 소리 내서 웃어보렴, 네 웃음 먼 길 가는 사이로 내가 ” 라고. 2006년 9월 24일 오후 10시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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