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여운

2010.09.26 10:34

유성룡 조회 수:297 추천:46

가을의 여운 / 천궁 유성룡


실향기의 제 마음처럼이나
포근함이 그리운 조석으로
하늘의 별을 바라본다는 것은,

말없이 흘러가는 구름처럼 외로움의
깊이를 깨달아간다는 것.

해가 지고 난 뒤 뜰에서는
은은히
귓가를 맴도는 풀벌레 소리를 짓고

쌀쌀한 강가에 이는 물결에서는 틈틈이
바람이 되어
홀가분한 마음의 여의를 듣자

주접이 든 삶의 목사리를 풀어
파도처럼 너울대는 밤이면
뒤척이는 침묵을 깨고 당신곁으로 가고 싶다
해비한 사랑을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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