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 소나타

2009.02.07 16:54

月暈 조회 수:251 추천:44







    月光 소나타


    글 : 月暈


    허물어져가는
    기억이 솟아나는 것 같이
    푸른 바탕이 깨어지고
    물 끼 축축하듯
    얼굴을 내미는 달빛

    까맣게 잊어가며 쓰러지는
    소멸들이
    뜨겁지 못한 달빛으로
    태우지 못한 체
    또 굼틀거리며
    작은 욕망을 미치도록
    부풀리는
    월광(月光)의 월광(月狂)

    톡톡 튀어 오르는
    음률이
    투명한 손끝에서
    몸부림 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 메꽃의 사랑 청학 2009.03.26 389
194 청학 2009.03.17 232
193 그리운 봄 月暈 2009.03.02 256
192 고드름 月暈 2009.02.20 241
191 이별이란 月暈 2009.02.18 248
190 인생 2 月暈 2009.02.08 244
» 월광 소나타 月暈 2009.02.07 251
188 달무리(月暈) 月暈 2009.02.06 252
187 인생 月暈 2009.02.06 236
186 月現三番 (十字繡 ) file 백진 2009.01.28 239
185 백선생님 안녕하세요 구름나그네 2009.01.20 248
184 月現 二番 백진 2009.01.17 200
183 하늘가는 배 ^^* 2009.01.03 247
182 My Tardy Bride 중에서 한 단락 (韓國語版) 21 October 2004 백진 2009.01.13 270
181 Love Note, 19 April, 2002 A. B. Jeen 2009.01.01 454
180 그 숫한 날들을 위해 유성룡 2010.09.23 342
179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에 대한것 전부 박동수 2005.08.17 197
178 늘 아쉬운 엄마 (백 시인님)께, 어머니, 사랑해요. 효진 2008.10.27 225
177 박성남 2009.11.01 311
176 Without promises ABJ 2011.03.24 268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14
어제:
57
전체:
479,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