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용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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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77만의 우승

2016.07.23 06:44

강신용 조회 수:60

신용 CPA 살아 가면서

 

 

77년만의 우승

 

한국인의 등산 열기에는 세계도 놀란다. 평일에는 평지를 걷고 주말에는 산을 오른다. 한국은 사계절이 뚜렸한 산속의 나라같다.  남향 집에 물과 산이 앞뒤로 있는 자연 조건을 좋아한다. 산은 생명을 품고 대지의 기운을 골고루 나누어 준다. 산신령의 정기를 타고 나서인지 Los Angeles인근에도 한인 등산객이 넘쳐나 산이 무너질까 걱정이라고 한다.

 

한국인들이 LPGA 독점하고 있다. 미국인이 한국인에게 느끼는 불가사의라고 한다. 골프는 혼자서 자기 볼만 치는 철저한  개인 운동이다. 개인기에 살고 팀웍이 없는 수퍼맨이 되려는 한국적인 개인문화에 적당한 운동이다. 10여년전 박세리 선수의 우승과 2013년의 박인비 선수의  우승은 너무나 성숙한 모습으로 비친다. 언론과 인터뷰할 유창한 영어와 겸손한 자세가 LPGA 더욱 빚나게 한다.

 

7월 4일은 축제의 날이다. 1776 독립전쟁에서 이긴 미국인들은 독립기념을 총대신 폭죽으로, 대포대신 불꽃놀이를 한다. 서민들은 낮에 가족끼리 바베큐를 하고   하늘에 쏘아 올린 아름다운 불꽃을 감상하는 것이 전통이다. 새벽에는  윈불던 테니스 결승전들을 생방송으로 구경할 있는 것도 독립기념일의 즐거움이다.

 

골프와 테니스는 신사적인 운동이다. 많고 많은 운동중에 정장한 귀족들이 풀밭에서 적당히 품위을 지키면서 놀던 운동이다. 골프와 테니스는 1870년을 전후로 영국에서 시작된 150역사의 운동이다.  미국에 살면서 한번쯤 골프에 매료되는 것이 보통의 한국남자들이다. 우리는 명품 클럽에 명품 복장으로 중무장 했으나 매너는 평민 신분에 머물고 있는 것같다.  

 

윈불던 효과라는 말이 있다. 과거를 읽고 현재를 인식한 교훈이다.150 역사의 영국의 윈불던 테니스 대회는 80년전에 세계의 프로 선수들에게 최초로 개방 되었다. 이후 자국 선수들은 안방을 내주고 십년간 우승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윈불던 효과라고 불렀다.  문호를 세계에 열고 치열한 경기를 통해 윈불던  시합은 세계 최고의 역사와 명예 그리고 경제적으로 성공할 있었다고 한다.

 

정현 선수가 준우승을 했다. 앞뒤를 자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