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문인협회 제9회뿌리문학상 수상자 발표(시애틀 N 뉴스 기사 내용 8/22/13)  

9월14일 코앰TV서 시상식 겸해 낭송 향연

서북미문인협회(회장 심갑섭)가 올해 실시한 ‘제9회 뿌리문학상’에서 김미선씨와 이대로씨가 시와 수필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서북미문인협회는 이번 응모전 시부문에서는 김씨가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안성은∙최재준씨가 가작을 수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수필 부문에서는 이대로씨가 우수상을, 신종철씨와 김태수씨가 가작의 영예를 안았다.

서북미문인협회는 오는 9월14일(토) 오후 6시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9회 뿌리문학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겸해 시와 선율이 춤추는 낭송의 향연을 열기로 했다.

심 회장은 “힘든 일상의 파편들을 잠시 묻어 두고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시애틀지역 한인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해주고 시와 음악과 함께 정담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형과 삼시세판>, <400원의 힘>, <어머니와 매운 고추>, <길> 등의 수필을 쓰신 김태수님의 글은 예리하고 냉철한 지혜가 삶의 묵직한 무게와 함께 숙성하여 영혼의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있는 듯한 기쁨을 제공합니다. 곱게 응축된 추억의 일면, 절제를 동반한 아름다운 문학적 기교, 번득이는 이성을 담아낸 담담한 표출 등이 잘 활용되어 있어 글의 작품성을 높이고 있음이 발견됩니다.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완숙하게 이루어진 글쓰기를 보면서 일면 회삽함에 빠져 문자의 유희를 가한 중국 송대(宋代) 서곤파(西崑派) 시인의 글쓰기나 부허한 글로 재주를 발한 중국 한대(漢代) 부(賦) 작품의 느낌도 얼핏 스쳐지나갔습니다. 소박한 감성의 표출과 현학적 글쓰기 사이의 경계를 잘 찾아 고심하며 정갈한 필체를 발하는 것은 이 시대 우리에게 요구되는 글쓰기 덕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 다니엘 남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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