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12.10.18 05:05

지구의 감기 몸살

조회 수 494 추천 수 1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구의 감기몸살

동아줄 김태수



불꽃들 꽃잎 없이 빛나는 환상 속에

이기심 피워 내고 뽐내며 계속 남아

가쁜 숨 몰아쉬면서 화려하게 버틴다



죽은듯 고요해도 숨 쉬는 생명체들

자연 속 연결고리 끊기면 돌연변이

스스로 거듭나려고 바동대며 버틴다



물줄기 돌려놓아 피고름 흐르는 강

산허리 상처 밟고 우뚝 선 시멘트벽

바람길 막아서고서 당당하게 버틴다



콧물이 봇물 이뤄 지구는 엉망진창

오한이 기웃대고 고열은 단골손님

재채기 큰바람 내고 신음하며 버틴다



문명 꽃 새록새록 싱싱히 피어날 때

면역 꽃 시름시름 시들며 지는데도

오늘도 환경 호르몬 중독된 채 버틴다.

?

  1. 김태수 약력

  2. 된서리[중부문예 12년 11월 24호]

  3. 행시(시조) 짓기[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4. 지구의 감기 몸살

  5. 세월이 가면/첫사랑[12년 사이버 문학공모전 장려상]

  6. 8월 더위와 어머니

  7. 동창 카페[맑은누리문학 14년 여름호]

  8. No Image 07Jun
    by 동아줄 김태수
    2013/06/07 by 동아줄 김태수
    in 수필
    Views 586 

    신문이 내 삶의 교재다[2013 신문논술대회 장려상, 맑은누리문학 14년 신년호]

  9. 사우나(미주문학 13년 여름호)

  10. 자작나무 서 있는 도심 냇가[미주문학 12년 여름호]

  11. 눈꽃[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12. 즐기는 골프를 하려면[퓨전수필 12년 겨울호]

  13. 새 봄빛

  14. 너와 내가

  15. 콩나물

  16. 춘정

  17. 겨울 바다에 눈은 내리고

  18. 새봄이다

  19. 부정

  20. 주객전도

  21. 이중 구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47
전체:
1,167,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