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시간들

2009.06.11 05:54

권태성 조회 수:524 추천:60

알 수 없는 시간들

박주연

내게 기쁨이었던 시간들이
당신에게는 고통이었나 봅니다
어느 시간들 속에는
당신과 내가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겠지요
아마 그 시간들이 너무 짧았기에
우린 기억하지 못하나 봅니다

살아온 많은 날들의 셀 수 없는
무수한 시간 속에
또 하나의 점을 찍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도
내 가슴 한켠을 차지하고 있겠지요
그래서 살아가는 시간들이
마냥 지루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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