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8 02:43
봄이오는 소리
미풍을 가러질러 분주히 공중을 나르는 새들의 합창소리
꿈틀꿈틀 기지개를 펴며 나무등위로 파릇이솓는 새싻들의 속삭임
스르르 녹아내리는 살얼음 사이로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
갇혔던 겨울냉기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소리
겨우내 움추렸던 사람들이 활개차게 거리를 누비는 발자국소리
따사로운 봄기운에 설레오르는 아가씨들의 토닥거리는 가슴소리
기나긴 한파로 얼어붙었던 내심장이 다시금 귓가를 때리는 박동소리
이 귀하고 소중한 모든 전령사들이 서둘러 봄의 영광을 알리는 외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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