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오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10
전체:
101,234

이달의 작가

코로나 백신의 봄

2020.12.05 10:20

강창오 조회 수:59

추위 저며드는 섣달 초삼일

기약없고 실체없어 모두가 요원하게 애타했건만

불현듯 도래한 코로나 백신

미디어의 나래는 조심스런 기승으로 모두의 가슴을 두드린다.

 

기나 일년이란 겨울의 연속과 죽음의 명패앞에

얼어붙었던 인파들의 호흡

아니 찾아든 희망의 봄이

교향곡의 전주와 어울려 따사로이 파급된다

 

오늘따라 오가는 이들의 세차진 발걸음이 부드럽게보이고

동반되는 바람조차 산뜻하게 전율된다

엇그제만 해도 무한대 공백으로만 여겼던 백신

 

오늘 Pfizer Mordena AstraZeneca 등의 각종 상품들이 자태를 보이며

각자의 호출을 준비하고 있다.

일년이란 악몽의 시간들 드디어 춘몽으로 탈바꿈하는 역사적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