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008.01.01 11:30
1
어여쁜 아낙의
고의적삼
그 틈새로 몰래 들어 온
음흉한 사내의
검은 손
나이란
나도 모르게
턱 밑을 넘나들고
2
나무는
그 속내를
보이지 않고도
크기와 굵기로
연륜을 말한다
세월이
밑 감자처럼
은밀하게 스며들어도
어여쁜 아낙의
고의적삼
그 틈새로 몰래 들어 온
음흉한 사내의
검은 손
나이란
나도 모르게
턱 밑을 넘나들고
2
나무는
그 속내를
보이지 않고도
크기와 굵기로
연륜을 말한다
세월이
밑 감자처럼
은밀하게 스며들어도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나이 | 이성열 | 2008.01.01 | 9755 |
115 | 굴비 꿈 | 이성열 | 2009.05.17 | 1366 |
114 | 최장로의 죽음 | 이성열 | 2007.10.20 | 1274 |
113 | 목걸이(2) | 이성열 | 2009.06.28 | 1267 |
112 | 바뀌벌레 | 이성열 | 2007.01.19 | 1245 |
111 | 소라사냥 | 이성열 | 2006.01.18 | 1040 |
110 | 목걸이 | 이성열 | 2007.01.19 | 1005 |
109 | 7년만의 변신(1) | 이성열 | 2007.01.19 | 970 |
108 | 묘지공원 | 이성열 | 2007.01.20 | 964 |
107 | 7년 만의 변신(2) | 이성열 | 2009.06.28 | 911 |
106 | 방울뱀 | 이성열 | 2009.05.31 | 872 |
105 | 뒤보기 | 이성열 | 2009.04.25 | 854 |
104 | 예스 그리고 노우 | 이성열 | 2005.02.13 | 852 |
103 | 승자 게임 | 이성열 | 2004.03.14 | 826 |
102 | 기타교습 | 이성열 | 2009.04.06 | 818 |
101 | 도둑 | 이성열 | 2009.03.14 | 814 |
100 | 채무자 | 이성열 | 2007.01.19 | 802 |
99 | 무임승차 | 이성열 | 2007.01.19 | 769 |
98 | Tinnitus(이명) | 이성열 | 2008.11.03 | 699 |
97 | 해피투게더 | 이성열 | 2003.02.09 | 6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