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을 열기도 전에 대문에 붙어있는 축하 인사를 보았습니다.
인사 드리러 왔다가 이제서야 안 것이 죄송하고 송구스럽고...
하지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저희 소협 식구들에게 좋은 소식들이 많았네요.
출간 소식도 많고....
시골사람이 왜 시골 사람인가 하면 이런 소식에 항상 뒷북이고
해서, 문전인사도 늘 뒷전이라 그런가봐요.
건강하시다는 청신호로 알고 돌아가겠습니다.
공연히 쫓기는 삶이 계속되다보니 좋은 글 찾아 나서는 여행도
그다지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를 읽으며 우울증도 치료하고 외로움도 극복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나마도 못하다가 휴가로 집에 돌아온 지금에서야 정신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머무는 한 달 동안 선배님, 녹차 같고 둥굴레 차 같고,
쌍화탕 같은 시들을 읽고 가려합니다.
너무 이기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