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쇼의 굿 센스

2007.04.27 12:08

은영 조회 수:819 추천:41

요즘 다시 맘을 다잡고 버나드 쇼에 심취해보려 나름 준비중이다.
그의 유명한 일화들...


1. 어떤 미모의 배우가 버나드 쇼에게 애정을 고백하며 "당신과 내가 결혼하면 당신의 좋은 머리와 나의 미모를 닮은 아이가 나오지 않겠어요?" 했다고 한다...그러자 버나드 쇼는 " 그런데 당신의 나쁜 머리와 나의 외모를 닮으면 어찌 하겠소" (인터넷에서 급조한 사진에서 보면 그는 무지 멋지게 생긴거 같은데? )라며 그녀를 무안하게 했다고 한다.

2. 한 신문기자가  버나드 쇼에게 금요일에 결혼 하면 불행하다는데 그 말을 믿으시나요? 하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쇼는 " 물론 믿지...금요일이라고 예외일수는 없으니...(ㅋㅋ 센스쟁이 )

3. 처칠과의 일화도 있다. 버나드 쇼가 처칠이 제1차 세계대전 중  정치적으로 곤경에 빠져 있을때, 쇼는 그의 작품의 초대권 두장을 보내며" 한장은 당신것이고, 또 다른 한장은 만약에 당신에게 친구가 남아 있다면 그의 것입니다." 라고 했다고 한다......그러자 처칠은 정중히 거절하여 돌려보내며, "당신 작품의 초연에는 참석할 수가 없으니, 2회 공연이 있다면 그때 다시 초대권을 보내 주십시오"...라고 했다고 한다.

4. 영국의 어떤 신문사에서 쇼에게 앙케이트 요청을 했다고 한다. 내용인즉 현존하는 위대한 작가 12명을 선정해 주십시오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자 쇼는 "1. 조지 버나드 쇼, 2. G.버나드 쇼, 3. G.B 쇼, 4. 조지 B. 쇼, 5.G.B.S 6. 조지쇼, 7. 버나드 쇼 8. 조지, 9. 버나드, 10. 쇼, 11. 조지 쇼, 12. 쇼 조지 버나드, 라고 하며  이상 12명의 위대함은 명백하므로 감히 비판을 첨가하지  않음."이라 했다고 한다.

멋지지 않나요?
자신만만하고, 위트있고, 센스있고...생긴것도 멋지구리하고...ㅋㅋ
담에 더 멋있는 글들을 올릴것을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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