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수필문학회' 뉴스 레터'

2011.07.08 03:51

이하영 조회 수:457 추천:18

2011년 7월5일 화요일



가든수필문학회 뉴스 레터


11711 Trask Ave. Garden Grove. CA 92843







7월 들어 날씨가 무더워졌습니다.

가든수필문학회 회원선생님들 모두 안녕하시지요?

7월2일 첫 토요일 오후 3시~5시, 정해진 시간에 알찬 수업을 했습니다.



단골 회원선생님 몇 분은 사정이 있어 못나오셨지만, 새 얼굴도 있었습니다.

타지 회원님들은 Mail로 작품을 보내와 토론한 작품 모두를 보내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에어콘 소리가 무색할 정도로 수업내용이 후끈 달아올랐어요.



준비된 복사 교제 물,


1, 수필, 체험의 축과 사유의 탐구 (지도교사)

2, 삶도 부드러운 칫솔처럼 (무명인 수필)

3, 정지된 시간 (송선주 수필)

4, 터마이트와 지구전 (이선희 수필)

5, 소개 수필 등



박봉진 지도교사님의 특강 중, 수필창작 때 소재를 바라보는 적정거리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그 거리에 따라서 작품 분위기와 흐름이 설리 또는 지성 과다 쪽이 되거나 감성 과다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어머니 소재 글의 보기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서사에 정이 따르지 아니하면 기록에 그치고, 설리에 정이 따르지 아니하면 평론이 되고, 풍자에 정이 따르지 않으면 가십이 된다." 라는 윤오영님의 글을 소개했습니다.



공개 품평에 나온 습작품들은 긴 내용을 파워포인트로 요약한 창작실기 이론과 대비하며 대체로 1~3회 정도 수필창작교실 퇴고를 거쳐 완성품이 되곤 합니다.

주영희님, 김명순님은 '에세이문학' 초회추천을 통과했고, 이선희님, 이하영님은 '한국수필' 신인상 등단했습니다.

그리고 김명순님은 미주중앙일보 현상 우수상과 대한주부클럽 백일장에서 수필 장원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또 윤재현님, 이선하님은 미주중앙일보현상 입상과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습니다.

수필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수필의 진수를 꿰뚫으며 수필다운 수필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가든수필문학회'는 신뢰의 인간관계와 수필창작 위주의 엑기스 모임이라고 우리는 말하고 있죠.



'삶도 부드러운 칫솔처럼'

자아이언개년의 빗자루 자국 바위 연상에서 치아에 흠이 파일 정도의 칫솔 같은 강성 이미지 보다는 부드러운 마음. 온유한 자의 축복 결미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정지된 시간'

결혼하자마자 먼 나라 오지로 의료선교를 떠난 딸을 그리는 모성이 모두 공감으로 닦아왔습니다. 지도교사님께서 모성의 마음을 진솔하게 풀어낸 문장력을 볼 때 준비된 다음 차례 등단 자가 되겠다고 말씀했습니다.

'터마이트와 지구전'

터마이트 때문에 집을 옮겼는데 거기서도 극성스런 터마니트와 대치해야 하는 상황을 리얼하게 그렸습니다. 미물이라고 업신여겼다가 큰일 난 역사적 고증과 심리전술 등 지성적인 예화 그리고 우리들은 매일 매순간 사탄의 끈질긴 도전을 물리치며 살아가고 있듯 쉬이 끝나지 않을 터마이트와 지구전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지도교사님께서 한국에서 발간되는 문예지들을 종종 나눠주곤 했는데 이 날도 수필전문지와 종합문예지 등을 각자들에 1부씩 나눠주셨습니다.


마치는 시간 쯤, 단연 백미는 손상언 웃음치료사님의 10분 조깅과 같은 효과의 1분 웃음에 모두들 환호, 웃다 배가 마구 결렸어요.

그랬더니 얼마나 후련하고 생기가 되살아나든 지요. 매주 수업 때 마다 그런 시간을 가지면서 활기찬 삶을 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총무 이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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