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편 소설:사랑의 계곡

2007.04.24 08:03

연규호 조회 수:616 추천:85

2004년 4월고글 출판사.

지금까지 쓴 소설중에서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소설이다.
비록 나는 베트남에는 가 보지 않았으나 많은 베트남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특히 나의 고교 동창, 안창국과 그의 아내 닌.보를 기억한다.
그리고 나의 환자중에 뇌 종양으로 수술을 한 후 맹인이 된 퀴 레(Qui Le), 달라트 사범대학을 졸업한 두웅 후옹여사등....
나는 이들 월남 삶들과 접촉하면서 그들의 슬픔을 이해 하게 되었으며 마침내 소설을 쓰게 되었다.

쉽지 않았다마는 나는 나 자신이 월남 사람이 된 기분으로 거의 일년을 살았다.
문득 나의 교교 동창, 김권후 육군 소위가 생각났다. 1967년 육사를 졸업한 후 소위로 임관후 그는 월남으로 가는
맹호 부대 소대장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퀴논으로 갔으나 불과 2주후 그는 수색중에 베트콩의 기습으로 전사하였다.

“아- 권후가?”

1965년 나의 고교 친구 유순희가 맹호부대 사병으로 퀴논에 갔었다.그러나 그는 무사히 살아 귀국한 후 미국으로 유학왔다.
1979년 나는 이곳 로스앤젤스에서 유순희를 만났다.
“야! 살아 있었구나!”
1975년 4월30일 월남이 패망한 후 강석호 중위가 사랑하였던 월남 아가씨, 닌 레는 타이 해적선에 의해 강간을 당한 후
남지나 바다에 수장이 되었다마는 강석호 중위의 마음속에 아직도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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