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 드릴께요

2011.01.18 02:13

노기제 조회 수:292 추천:20

이용애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태초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이셨으니
즉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살라는 말씀이시죠.
세월에 장사 없다고 괜히들 그러신 것 아닌 것
저도 느낍니다.
환갑이 왜 있나 했더니
환갑 지나고 보니 몸도 마음도 다 달라져 있더라구요.
그런데 또 5년을 꿀꺽 했습니다.
매사에 7 템포 쯤 느려지고
별 먹고 싶은 것도 없어요. 전 원래 식탐이 굉장했거든요.
선생님, 기운 내세요.
억지로라도 즐거운 일 생각하며
아니, 이렇게 옛날 일 함께 얘기하며
한 십년이라도 젊었을 적 기억하면서 살면 되잖아요.
미주문학 봄호 원고 좀 주세요.
건필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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