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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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외로운 별빛

2018.01.19 17:27

Noeul 조회 수:62

외로운 별빛  - 이만구(李滿九)

밤 하늘 별이 떨어져 스치어 간다
어둠의 장막을 헤치고           
세상에 태어나서 울던 기억도 
어느 눈부신 날이었던가
하늘과 땅과 세상이 어렴풋이
보였으리라는 기억은 하나도 없다
  
그러던 어느 우연한 날에
밤하늘의 별들을 헤이다가           
혼자서 떠도는 그들의 운명처럼
세상에 남겨진 우리의 인생도                 
남이 되어 볼 수 없는 나의 고립 속에
어둠과 빛이 함께 있음을 노래했다 
  
탄생과 죽음은 빛과 어둠을 통하고
빛과 어둠의 끝 저편, 외로운 별빛은
시간 선상의 기억들로 놓이어 있다   
존재의 마지막 날 그 순간, 
별은 자신의 수명을 막 헤아리고 있다
별은 죽고 나는 긴 잠에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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