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내린다

2016.08.08 06:40

미미 박 조회 수:187

시가 내린다

 

 

잰 걸음으로 꽁무니를 쫓아 다녀도

시어 하나 던져 주지 않던 너

나는 너를 따라 잡을 수 없어

 

그냥 막무가내로 널 기다리다가

널 외면하다가

나이가 더 들다가..

 

?

왠 횡재

마구 마구 쏫아 내리는 너

 

시가  내린다

난 어찌할 바를 몰라 두 손 모아 받아 마신다

드디어 네가 와 주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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