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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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아,무상 /홍승주

2008.05.02 06:37

오연희 조회 수:563 추천:165

아,무상/ 홍승주 어느 날 그렇게들 가는 것을 나도 그렇게 갈 것을.... 전봇대 붙들고 울던 시인 그가 그렇게 갔다 텔레비전 자막에서 보았다 모르면 그렇게 살거니 했던 그가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화면을 보고 죽은 줄 알았다 한둘씩 친구들이 비어가는 세상 죽어간 그들을 생각한다 뇌막에서 살아있는 다정한 친구들 죽어서 어디로 갔을까... 삶의 어망에서 팔팔 삼삼거리다가 지금은 허탈한 짐들을 벗어놓고 어디서 회심의 미소를 지을까.... 살아있는 나와 죽어간 그들과의 사이 그어진 일직선 줄넘기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