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촉 / 석정희
2007.01.21 23:54
은혜의 촉 / 석정희
강 건너던 세월
따라 흘러 가버린 날들
세상 벗어날 수 없어
바다에 모였는가
과녁 비켜가는 화살도 있지만
마음 한 가운데 꽂힌
은혜의 촉에
선혈이 뚜욱 뚝 떨어진다
그 방울 방울에 피어나는
저 꽃을 보아라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도
돌 밭에도 와 피어내고
이제는 그 꽃잎들
꽃강이 되어 흐르고 흘러
모두 모여 꽃바다 되고
새들 나란히 날개 접듯 평안한것을……
강 건너던 세월
따라 흘러 가버린 날들
세상 벗어날 수 없어
바다에 모였는가
과녁 비켜가는 화살도 있지만
마음 한 가운데 꽂힌
은혜의 촉에
선혈이 뚜욱 뚝 떨어진다
그 방울 방울에 피어나는
저 꽃을 보아라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도
돌 밭에도 와 피어내고
이제는 그 꽃잎들
꽃강이 되어 흐르고 흘러
모두 모여 꽃바다 되고
새들 나란히 날개 접듯 평안한것을……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7 | 새끼손가락 / 석정희 | 석정희 | 2007.02.12 | 808 |
146 | 어느날의 달 / 석정희 | 석정희 | 2007.02.07 | 532 |
» | 은혜의 촉 / 석정희 | 석정희 | 2007.01.21 | 599 |
144 | 날개를 달아 주세요 / 석정희 | 석정희 | 2007.01.21 | 506 |
143 | 찻집 / 석정희 | 석정희 | 2007.01.14 | 640 |
142 | 가슴에 쌓이는 첫눈 / 석정희 | 석정희 | 2007.01.05 | 538 |
141 | 세월 속에 다져진 주름의 아름다움 / 석정희 | 석정희 | 2007.01.05 | 489 |
140 | 추수할 수 없는 열매 / 석정희 | 석정희 | 2006.11.08 | 620 |
139 | 삼키는 눈물/ 석정희 | 석정희 | 2006.10.16 | 716 |
138 | 그 빛을 따라 / 석정희 | 석정희 | 2006.09.30 | 623 |
137 | 내 안의 아이 하나 / 석정희 | 석정희 | 2006.09.30 | 600 |
136 | 달 / 석정희 | 석정희 | 2006.09.30 | 539 |
135 | 조춘 / 석정희 | 석정희 | 2006.09.30 | 491 |
134 | 물길 속에서 건지는 사랑 / 석정희 | 석정희 | 2006.09.30 | 495 |
133 | 학창 시절 / 석정희 | 석정희 | 2006.09.30 | 558 |
132 | 새 가정에 드리는 기도 / 석정희 | 석정희 | 2006.09.30 | 759 |
131 | 아픔이 기도되어 / 석정희 | 석정희 | 2006.07.31 | 874 |
130 | 하늘과 바람과 별에게 / 석정희 | 석정희 | 2006.07.31 | 761 |
129 | 여행 스케치 (홍콩,한국) | 석정희 | 2006.07.30 | 932 |
128 | 바닷물에 하늘색 풀어 / 석정희 | 석정희 | 2006.07.30 | 9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