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선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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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리운 사람은

2016.11.23 12:42

채영선 조회 수:55

그리운 사람은


                  소담 채영선


고운 사람은

하도 고와서 

보이지 않아요


착한 사람은 

하도 착해서

문밖에 있어요


귀한 사람은

하도 귀해서

만지지 못해요


그리운 사람은

그리다그리다

잃어버리고 말지요



시집, <미안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