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괜찮게 사셨네 >
인생 괜찮게 사셨네
밥 사주겠다는 사람 있는 걸 보니
여러 말 필요없다
이게 제대로 된 눈 길
그대가 어떤 사람인지
비즈니스 때문에 같이 밥 먹자면
그건 아무 것도 아니지만
친구가 밥 사 주겠다면
그건 다른 얘기지
자네가 멋진 놈이라는
내 살다 보니
주는 것 없이 미운 녀석도 있더만
줘도 줘도 아깝지 않고
더 못 줘서 애달픈 이도 있더이다
그대 마냥
아무리 봐도 짧은 세상
그 마저도 덧없이 지나더만
그래도 밥 먹자는 사람
밥 먹이고 싶은 사람 있으니
세상에서 그대가
그리고 내가 제일 행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