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들고 바람을 이는 안경라 선생님, 그 바람에 감기 문턱 까지 다녀오신 최경희 선생, 말 없이 묵묵히 손길만 바쁘시는 정해정, 이선자 선생, 두 손이 모자라 둥둥 거리는 예쁜 석정희 선생, 오늘 따라 긴 머리에 꽃미남 반열에 서버린 한길수 선생(꽃남 도 일은 열심히 해요), 한 발은 전철에, 다른 한 발은 JJ에 두고 손만 바삐 놀리시는 윤희윤 선생, 이 많고 무거운 책 들을 미리 다 준비하여 놓으시고 기다리시는 우리의 큰형 최석봉 선생, 눈을 마음속에 숨기고 눈물을 흘리시며 도움을 주시는 여린 차신재 선생, 이런 우리 모두를 한 동아줄에 감아매고 뻘뻘 땀 흘리시며 끌고 가시는 장태숙 회장님 그리고 오늘의 찍세 나,부족한 손길에도 미주문학 가을호와 10월 문협월보는 무사히 발송준비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