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바 라 기 땡볕 바로 밑 아주 하늘 가까이 멍한 눈빛같은 큰 눈망울 하나 가득 알알이 숨은 씨앗 속내 구석까지 다북한 하늘을 받아낸 노란 쟁반. 가을 볕이 빗어낸 그대로의 숨을 받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