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의 향/ 유성룡 사르고 싶네 노을에 그을린 빛바랜 落照의 비린내 텅 빈 바다에 떨구고 오랫토록 콧 끝을 저미는 파도소리 홀로 쌓인 가슴으로 피어나는, 너 바다여! 어찌할까 모르는 낙천가의 작은 소망 같은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