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무거운 나를 버리니 그대가 들어옵니다 짐처럼 포장된 나를 버리니 그대가 들어옵니다 미워하던 생각을 용서하고 나를 비우니 그대가 들어옵니다 산처럼 큰 그대가 가볍게 달려옵니다 바다처럼 차갑던 그대가 따스한 봄볕처럼 다가옵니다 하늘의 해나 달처럼 멀리 있던 그대가 내 안의 빛 되어 그림자 처럼 동행합니다 그대와 나 사이 너무나 쉽게 가까이 할 수 있는데 어느사이 품속 뜨거운 숨결 되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