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8 14:38

미음드레*

조회 수 219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음드레*


                    이 월란



불면 날으오리다
젖으면
운명이라도 흔들어
쳇불처럼 말리오리다

바람에 실리면 가오리다
정처 없이도 가오리다
살점같은
저 기억의 포자 한 알
무심히 흩날리며

입김이 데려다 준 곳
내 명(命) 내릴 곳이라
흙가슴에도
홀로 눈이 터

미음*같은 잔상
미천한 바람의 흘레로
천연히도
당신을 피우리다
당신을 지우리다

               2008-04-28



* 미음드레 : 민들레의 방언.
* 미음 : ꃃ『북』봄철이나 가을철에 생나무의 껍질과 나무속
           사이에 생기는 물기가 많고 진득진득한 물질.


  1. 밤 과 등불

    Date2008.04.30 By강민경 Views120
    Read More
  2. 시나위

    Date2008.04.30 By이월란 Views265
    Read More
  3. 동굴

    Date2008.04.29 By이월란 Views143
    Read More
  4. 미음드레*

    Date2008.04.28 By이월란 Views219
    Read More
  5.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Date2008.04.28 By유성룡 Views202
    Read More
  6. 진실게임 2

    Date2008.04.27 By이월란 Views177
    Read More
  7. 흔들리는 집 2

    Date2008.04.25 By이월란 Views373
    Read More
  8.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Date2008.04.24 By이월란 Views267
    Read More
  9. 내 마음의 보석 상자

    Date2008.04.22 By강민경 Views307
    Read More
  10. 새벽길

    Date2008.04.22 By이월란 Views163
    Read More
  11. 꿈길

    Date2008.04.21 By이월란 Views224
    Read More
  12. 침략자

    Date2008.04.20 By이월란 Views114
    Read More
  13. 도망자

    Date2008.04.18 By이월란 Views169
    Read More
  14. 춤추는 노을

    Date2008.04.17 By이월란 Views122
    Read More
  15. 어떤 진단서

    Date2008.04.16 By이월란 Views115
    Read More
  16. 꿈꾸는 구름

    Date2008.04.15 By강민경 Views238
    Read More
  17. 단풍 2

    Date2008.04.15 By이월란 Views83
    Read More
  18. 동목(冬木)

    Date2008.04.14 By이월란 Views153
    Read More
  19. 스페이스 펜 (Space Pen)

    Date2008.04.13 By이월란 Views203
    Read More
  20. 파일, 전송 중

    Date2008.04.11 By이월란 Views25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15 Next
/ 115